에스텔에게서 인사동에 쌈지에서 건물사서 만들은 공간이 있다는 얘길듣고 함 가봤다. (구)허리우드극장에서 한 10분쯤 슬슬 걸어들어가니 나왔는데 눈에 크게 띄지는 않아 잘 몰랐다면 그냥 지나칠뻔했다.
원래 인사동의 "만들어진듯한 예술풍" 분위기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 곳 역시 뭔가 운치 있게, 예술적으로, 복고적인 냄새가 나게 짜만들은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분위기는 그렇더라도 다른 운영은 좀 깔끔하게 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게 해야할텐데 조금만 건물뒤쪽으로 들어가면 축축하고 쓰레기 빗자루가 굴러다니고...한마디로 컨셉만 스타일리쉬했지..역시나 그냥 점포들이 모인 별 특색없는 곳이었다.
제일 윗층에 있는 돌판밥집을 겨우겨우 미로처럼 찾아가서 먹었다. 돌판냉면과 오삼불고기..냉면은 국물이 부족했다..너무 자작~
오히려 이제 대놓고 "기업화" 된 꿀타래 아저씨가 더 재밌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꿀타래 공정과정(!) 을 퍼포먼스 화 해서 보여줬다. 3명의 총각들이 있었는데 이 오른쪽 총각이 굳어진 꿀덩어리를 가지고 처음부터 꿀타래를 만드는 것을 ~거예요~ ~랍니다~~ 라고 리듬에 맞춰 설명하면서 만들어줬는데 중간중간 다른 2총각들이 합창을 하거나 화음을 넣거나 하면서 흥을 돋구었다.
처음에 한덩어리..그리고 국수가락처럼 되던게 몇번후에는 이렇게 얇은 직조처럼 펼쳐지는게 신기했다. 외국에 나가서 팔아도 잘 팔리지 않을까?
아아 저도 꿀타래 넘넘 좋아해요. 저 아저씨? 오빠들?도 재밌었구요.. 꿀타래를 집에 가져와서 동생 주고 싶었는데, 마침 공항 면세점에서도 팔더라구요. 가격이 한 세배 뛰었지만.... 아.. 한국 가고 싶어라. 전 souvenir shop만 모여있엇음에도 인사동 재밌었어요. 외국인들도 (아마 저 같다면 - -;) 아마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요. 뭐 솔직히 외국 여기 저기서 souvenir shop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는거랑 별 다를바 없긴 했지만, 모 memorable하긴 하니까요. 히히. ^ ^*
...........................................................................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ory.
mjswna23
2006-07-27 03:25:50
인사동 가면 꿀타래 만드는 아저씨들 자주 보는데 정작 아직 못 사먹어봤거든요.맛있나 보네요.다음에 가면 사먹어봐야겠습니다.
jus
2006-07-27 20:26:17
전 쌈지길 디게 좋아하는데...^^;;
이전에 초반에 갔을 때보다 조금씩 더 새롭게 바뀌고 있어서 흥미롭더라구요.
꿀타래 맛나죠. 먹고 싶네요.
lovelyhk
2006-07-27 23:39:53
꿀타래 맛있어요~ 많이 달지도 않구요. ^^ 꿀꺽~
........................................................................... If you can not avoid, welcome!
mocha
2006-07-28 11:23:48
꿀타래가 어디있는건가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본적은 없어서요.
한번 가보고싶어요. ㅎ
...........................................................................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_
paperjam
2006-07-29 02:44:35
아 꿀타래는 인사동 갈 때마다 구경하고, 하나씩 사오게 되요.
왜 인사동 말고 다른 곳에서는 안파는 걸까요. ;ㅁ;
daydream
2006-07-29 02:55:11
저도 쌈지길 싫어해요~ 강북의 매력은 작고 오밀조밀한 가게들이라고 믿고 있는 저로서는... 쌈지길은 괴물같이 느껴지거든요. 쌈지길 들어섰을 때 되게 슬펐어요. 흑
녹차
2006-07-29 23:07:27
꿀타래 남대문이나 명동등 외국인 많이 다니는데는 다 팔던데요.
남대문 꿀타래는 일어로 퍼포먼스를 해서 신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