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놓은 마일리지로 비지니스클라스로 다녀왔는데..요 오렌지 쥬스는 비행기 타자마자 비행기뜨기전에 제공되는것. 이 오렌지쥬스에는 아픈사연이 있었으니..-_ㅠ..지난번 플로리다 출장때는 당연히 이코노미를 탔었는데 그때 거의 비행기를 자정이 다 되서 탔었다. 그때 이미 공항의 카페테리아는 문을 닿은 상태여서 비행기를 타기전부터 이미 배가 고프고 목도 마르고..비행기에 오르니 이미 먼저 자리잡은 비지니스 좌석손님들은 여유있게 이 오렌지 쥬스를 마시고 있었다..나는 빨랑 출발해서 기내식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빌었다..그.러.나. 그 비행기는 2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되었고 나는 거의 아사직전에 그 좁디좁은 비행기안에서..왜 그랬는지 비행기안도 너무 추웠었다..ㅠ_ㅠ..바들바들 꼬르륵...눈물을 삼키며 비행기뜨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드뎌..나도 비지니스란걸 타서 이렇게 비행기 뜨기전부터 오렌지쥬스를 마실 수 있었다..ㅠ_ㅠ..왠지 뿌듯했다..그리고 아시아나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에 갈때 1시간 출발이 지연되었고 (밤 7시40분비행기) 한국올때도 2시간 출발이 지연되었다 (새벽1시 비행기)..아마 이코노미 클라스를 탄 사람들은 그때의 나처럼 배고픔에 떨었을것이다...그러나 그때 나는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충분하게 배를 채운상태였고..편한 좌석에서 오렌지쥬스를 마시며, 출발하기까지 발 쭉~펴고 등을 최대한 눕혀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음..역시 비지니스는 탈만한 거였다..(-_-)
기내식은 전채요리, 메인요리, 과일, 디저트등으로 순차적으로 나왔다...빵도 스튜어디스언니가 빵바구니에 여러종류의 빵을 담아와 먹고싶은것을 고를수있게 하였다. 미국가는길 저녁으로는 소고기 스테이크, 아침으론 농어요리를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비빔밥과 과일 크레페를 먹었다.
저녁을 먹고 영화한편을 본 후 잠이들었는데 한숨자고 일어나니 어디선가 라면냄새가 솔솔 났다...스튜어디스 언니들이 아침식사전의 간식으로 라면을 손님들에게 주고있었다..나도 언니에게 라면을 부탁했다..김치와 단무지, 다꾸앙, 고추가루가 함께 나왔다..
내 옆의 서양아저씨는 샌드위치를 시켜서 먹었다.
저도 예전에 아빠회사에서 비행기티켓을 제공해줄땐 비지니스 몇번 탔는데 코스로 주는 비지니스 밀보단 이코노미 밀이 더 맛있어요-_-
입이 싸구련가봐요 ㅋㅋ
그래도 비지니스가 역시 좌석 넓고 라면도 주고 좋아요
다만 너무 건조해서 숨쉴때 콧구멍이 아프단 단점이T_T
마지막 라면사진이 저를 괴롭히네요
지금은 한밤중이고 방금 짜파게티 먹었는데도;;
vinu
2006-02-17 20:32:07
위니님 안녕하세요 ^_^ 잘 다녀오셨어요? 아시아나 비지니스가 대한항공 비지니스보다 훨씬 음식이 맛있어 보이네요. 첫번째 사진의 전채요리에서의 그 통통한 새우 하며, 음식들이 확실히 낫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_^
sosweet
2006-02-17 22:34:56
이코노미와 비지니스의 가격차이를 모르던 옛날옛적엔 그까이꺼 비지니스 나이 좀 들면 타고 댕겨야지 했었는데,,, 막상 가격차이를 알고나니 도저히 탈 수가 없더라구요. 가족이 있다보니 마일리지도 그거면 이코노미로는 1명도 더가는군 하는 생각에 탈 일이 없네요... 정말 정말 나이가 더 많아지면 탈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
raysean
2006-02-18 01:00:46
예전 항공사의 티켓문제로 이코노미를 끊고 비지니스로 옮겨탄적이 있었는데..
식사.. 좋긴했는데.. 문제는 제가 그걸 먹을수 없었다는거지요.. 원래 식사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비행기안에서는 더더욱 거의 먹을수 없는 관계로 에피타이져 나오고 나니깐 못먹겠더라는...
그 담부터는 내 돈내고는 비즈니스 아까워서 못타겠다 싶더라구요~ 저도 비즈니스 타느니 한국을 한번 더 가겠어~! 라는 주의기 때문에~ ^^
아...저도 예전에 어찌어찌하다가 비즈니스를 한 번 타고, 라운지도 이용한 적이 있는데..그 때 전 속으로 생각했답니다. "역시 돈은 많이 벌고 볼 일이야...ㅠ_ㅠ"
claudel
2006-02-20 13:21:22
이코노미도 출발하기 전에, 부탁만 하면 음료수 가져다 준답니다. ^^ 저는 목이 무지 잘 마르는 편이어서 아예 물통을 하나 싸들고 타는데, 깜빡 할 때는 미리 부탁해서 가져다 달라고 해요. 아니면 이륙해서 안정 고도 들어갈 때 까지 얻기가 힘드니까...제가 원래 물만 마시는 편이라 주스까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물은 잘 가져다 주신답니다!
진로소주
2006-02-23 05:03:16
흐흐- 한번 티켓팅 늦게했다가 이코노미임에도 불구하고 퍼스트에 앉은적이 있었어요. 12시간 한국-런던비행동안 아주 좋아 죽는줄 알았답니다. 빵도 구워서 나오데요 (오오오오;;) 촌년인지라 너무 좋아해서 몇 안되는 퍼스트승객들이 흘겨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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