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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ju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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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나다. / 2005-09-09 02:06:12 / 6596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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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다녀오는 길에 발견한 이쁜이입니다.
그런데 집 나온 강아지인지 유기견인지; 주인이 찾아오질 않아서 조명가게에서 맡아두고 있었어요.
데려오고 싶었는데 전화로 어머니께 여쭤보니 진희 하나만으로도 벅차다하시며 결사반대를 하셔서; 눈물을 머금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어요.
눈망울이 우리 진희랑 닮아서 왠지 더 정이 갔어요.
꼬리도 살랑살랑 흔드는게 애교도 무척 많은 것 같았는데 좋은 주인 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두번째 사진은 꼽사리로 올려보는 "슬금슬금 제 방에 잠입 중인 진희"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제가 팔불출이라^ㅠ^이뻐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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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nin

2005-09-09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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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너무 귀엽게 생겼는데, 정말로 버림받았을까요? 얼른 주인이 왔으면 좋겠네요.
두번째 사진 정말 웃겨요! 진희 너무 귀여워요~~ 저 덩치에 슬금슬금 포복 자세로 잠입중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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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tabin

2005-09-09 1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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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ㅠ_ㅠ
그나저나 진희가 저렇게 컸다니요.....
요즘도 사과 좋아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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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juhee

2005-09-09 14: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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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나면 쪼르르 달려와서 쳐다봅니다.
먹는건가 하구요;;
최근에 사과를 안사다먹어서;;뭐 입맛이 어디 가겠습니까~
저래뵈도 잠입 솜씨가 일품이라 모르는 사이에 옆에서 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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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cola

2005-09-11 0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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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나다'라는 제목을 보니 저희집 강아지가 생각납니다.
그 아이는 시추였습니다. 처음 보았었을때 깔끔하게 다듬어진 털과 양쪽 귀에 달려있던 예쁜 리본들, 시추치고는 조그만 몸집에 반했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를 길에서 만났습니다. 몇일째 요 근방에서 헤매고 있다는게 주위 평이었죠.
우리 가족은 그 아이를 집에다 데려다 어여삐 애지중지...는 물론 아니고 집에 이미 있던 시추와 같이 막 길렀습니다.
산책따위 왠말이냐, 밥은 주는 데로 먹어라, 똥 오줌 못가리면 국물도 없다는 뭐 그런 식이죠.
이 후에도 우리집 가족들은 자주 길에서 그 아이를 만났습니다. 몰래 탈출을 시도한거죠. 이상하게도 탈출 시마다 꼭 가족중 한명에게 걸렸습니다. 엄마가 시장가는 길에 "어머, 너 똘리잖아~"라고 집나온 아이를 데려온다던가, 제가 하교하는 길에 "이 자식이 또 집을 나와?!!"라고 발견해서 데려온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한 열번은 더 되는 일이었습니다.
문만 열리면 집을 뛰쳐나가는 통에 문단속을 한다고 했는데 자주 이런일이 벌어졌지요.
그리고 지난 초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 집을 나간 그 아이를 아직도 못 찾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길에서 그 아이를 만나 어여삐 애지중지하며 길러주기를 바랍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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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nin

2005-09-26 14: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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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났는데, 저 아이 주인 찾았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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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juhee

2005-09-27 0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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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나가는데 어떤 가게 앞에 이쁜 목줄을 하고 있더라구요.
절 보더니 반가워서 꼬리를 살랑살랑~
좋은 주인 만났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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