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폼클을 제외하고는 모두 각질/피지 관리용 중~지성용 클렌저이군요. 딥클린은 BHA 의 각질로 각질의 결합을 느슨하게 해주고, 콜페이스는 피지를 쪽빼는 기능, 이지함은 효소로 각질과 피지를 분해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사실 풀무원에서 나오는 것을 빼고는 거의 유사한 기능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때그때 꼭 번갈아 쓸 필요까지는 없을듯해요. 피부에 빳빳한 비늘같은 각질이 많다면 BHA 가 좀 더 효과적이고 블랙헤드류가 많다면 효소, 번질번질한 기름기가 피부에 맴돈다면 콜페이스등 약간씩 더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이 다르므로 그것에 맞춰서 사용하면 될것 같구요.  3가지가 모두 사용감이 틀리므로 개인적 취향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콜페이스는 왕지성이 아닌이상 가을, 겨울에 매일 사용하면 피지를 지나치게 제거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하고 BHA 역시 아침저녁으로 줄곳 쓰기엔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효소세안제를 매일 하루 한번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나머지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말하는 클렌저를 여러개두고 피부상태에 따라 골라쓰는것은 약간 다른 의미입니다. 다양한 피부타입, 다양한 기능에 따라 맞춰 사용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찬바람을 맞고 피부가 튼 경우, 갑자기 피부가 많이 건조한 경우, 햇빛을 많이 쏘이거나 필링등을 한 후 피부가 예민하게 됬을때는 평소의 포밍타입 클렌저가 아니라 논포밍타입의 저자극성 클렌징 밀크류를 사용해 세안을 해줍니다.  기본적으론 AHA 나 BHA 등이 함유된 클렌저를 주로 사용합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이러한 클렌저들은 피부표면의 각질결합을 느슨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틀에 한번은 스크럽이 함유된 포밍클렌저 혹은 클렌징 클로스로 세안을 해줍니다. 주로 아침 샤워시 하죠. 그렇게 함으로써 느슨해진 각질결합 + 샤워스팀으로 불어진 각질 이 스크럽에 의해서 쉽게 탈락이 되니까요. 메이크업이 다소 짙고 외출을 한 날에는 세정력 위주로 세안을 합니다. 메이크업을 잘 녹여주고 피지랑 범벅이 된 피부의 더러움을 쪽! 뺄 수 있는것으로요. 이런식으로 피부가 어떠한 클렌징을 원하는가에 따라 선택을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세안이 가능하고 세안만 잘해주는것만으로도 피부의 투명감, 건강함이 훨씬 살아날수있습니다 ^ ^

마지막으로 비누는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곽을 잘 닿아놓는것은 습기를 막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습기를 그 안에 채울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누곽이 완전 밀폐형이 아닌 공기가 잘 통하는 구멍이 송송 뚫린 타입을 사용하여 눅눅한 욕실실내가 아닌 다소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