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얼음찜질은 그 "순간" 외에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온도가 상승하면 땀을 분비하는것과 마찬가지로 피지의 분비도 증가하게 됩니다. 모세혈관도 확장되어 얼굴이 붉어지구요, 특히 염증성 여드름이라면 얼굴표면온도(정상적인 온도는 약 32도) 가 상승하여 모세셜관이 확장되면서 더욱 트러블이 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염증성 여드름을 가진 사람이 사우나를 하거나 찜질방을 가거나 또는 극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지요.  

얼굴에 얼음찜질 (실제 얼음을 데는 것이 아니라 얼음을 수건으로 감싸서 올려놓는것이지요) 을 함으로써 과도하게 상승된 피부의 온도를 낮추고 모세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진정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다시 사우나에 들어가지 않는이상은 그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으니까 외부온도에 의해 피부자극, 붉은기가 나타났을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온도가 또 지나치게 낮거나 현재 피부온도와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면 그 것 자체가 피부엔 쇼크를 줄 수 있으므로 온도는 17~18 도정도를 유지하는 선선한 선에서 여러번 반복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지분비억제나 모공에 대한 기사는 언제나 과장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하루에 몇분정도 찜질을 한 것으로 모공이 수축이 된다면 반대로 말하자면 그 나머지인 23시간 이상은 언제나 모공이 최대한 열린 상태이고 피지분비가 왕성하게 일어나는 것이라는 의미인데 영구적인 모공확장과 과도한 피지분비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겠죠. 차가운 것에 닿게 되면 피부표면은 단백질로 이루어져있으므로 일시적으로 경직이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평소의 더운 열기에 느슨해진 모공이 순간적으로 바짝 긴장한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얼음 의 약발'이 다할때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겨울의 본인의 피부를 생각해보세요. 여름보다는 훨씬 피지분비도 줄고 촘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피부가 영구히 지속되나요? 결국 여름이 되면 그 환경에따라 피부는 피지를 분비하고 모공은 겨울보다는 상대적으로 커보이게되죠. 그렇게 님은 평생을 살아오신거예요.

근본적인 모공의 크기는 여간해서는 온도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한여름에 일시적으로 느슨해지고 피지분비로 인해서 모공이 더 커보이게 되는 것이지 그 계절이 지나면 평소대로 되돌아옵니다. 물론 하루종일 찜질방에서 사는 식의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되고 피지가 고이고 여드름흉터등이 생기는 변수로 인해서 모공의 영구적인 확장이 일어날 수 있지만요. 

여러번 강조하지만 얼음을 콧구멍에 댄다고 콧구멍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 아닌것처럼 모공은 외부의 얼음찜질의 온도변화정도로 원래의 그 크기가 여간해서는 변하지 않습니다.

보다 확실한 모공케어를 원하신다면 모공속 피지를 제거하는데 촛점을 두세요. 아예 홈필링수준의 좀더 강한 각질제거나 박피를 하시는 것이 더 확실니다. "시각적으로" 모공이 훨씬 섬세해보이고 피부재생촉진으로 실질적인 작은 모공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