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의 포부에 따라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자격증..있으면 물론 좋지만 여기서 말하는 "자격증" 은 디플로마이디 라이센스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한국내에서 "공부한 것에 대한 인정" 을 받거나 이력서에 한줄 더 쓰는 도움은 될 수 있으나 행정적으로 국가에서 이 직업에대한 자격유무를 인정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저역시 CIDESCO 를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받는 시데스코는 2가지 입니다. 3년이상의 경력인을 대상으로 한 경력자용 디플로마. 그리고 그냥 시데스코 교육과정만을 이수받은 사람들이 받는 디플로마입니다. 디플로마 자체에서도 구별이 되고 외국에서는 경력자들이 받은것만을 인정해줍니다.  장래 스킨케어쪽으로 강사등을 하고자 하신다면 도움이 되는 디플로마지만 현실적으로 이거있고 없고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그리고 CIDESCO 는 꼭 2년동안 전문대를 나와야만 받는것도 아니고 예림, 한독등 시데스코 인증스쿨에서 공부하면 다 시험칠 자격이 주어집니다.

일단 공부하는 내용은 학원이나 학교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학교에서 2년을 공부한다고 해도 학원에서 6개월간 집중해서 공부하는것과 시간차이도 별로 없습니다. 학교는 헤어,메이크업, 바디등등 가르치는 커리큘럼이 많아 정작 "스킨케어" 에만 할애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피부관리를 취미로 공부하는 것이 아닌이상은 목표가 있어야합니다. 샵운영인가, 교육자가 되고자 함인가..대학에서 강의를 할려고 한다면 전문대에서 공부할 필요없습니다. 4년제는 기본이고 건국대,중앙대,숙명여대등의 향장미용 석사를 받으셔야합니다. 

외국에는 라이센스위주의 교육을 합니다. 교과과정은 물론 한국보다 더 체계적입니다. 그 후에 어드밴스드 과정을 공부하는데 유럽은 1~3년, 미국은 6개월~1년 이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학교에서 배우는건 지식의 빙산에 일각에 불과합니다. 정말 교과서적인것을 배우기때문에 실무도 무시못하게 중요하죠. 끊임없는 재교육이 필요합니다.

피부관리를 직업으로 삼는것은 친구들 마사지해주는것과는 천지차이의 일입니다. 서비스업이기때문에 샵에들어가면 해면빠는 밑바닥부터 일해야하고 샵에서 일하지 않고 제품회사에서 영업직이나 교육직을 맡는다고 하더라도 매일 무거운 가방들고 이곳저곳 샵방문을 다녀야합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거 대단할거 없습니다. 다들 그 동네에서 고등학교만 나온사람들과 공부하는 것인걸요.   인정은 공부했다고 받는것이 아니라 그 일에서 얼마나 두각을 보이는가로 결정되는거지요.  외국어가 능숙하지 않으면 오히려 거기서도 뒤쳐지기 쉽습니다. 일단 외국어를 철저하게 익히셔서 여러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단계에 올라서지 않는한 유럽이나 미국..피부관리사는 어디서나 한국이나 별다를바없이 단순한 서비스직종 종사자일뿐입니다. 

또한 거기서 공부하고왔다고 처음부터 좋은 자리 보장받는것도 아니고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박봉으로 일을 시작해서 3~4년이 지나야 어느정도 전문인으로 인정받는것이므로 단순히 "좋아한다" 라는 마음으로 하는것은 말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