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떼르말 스테이션에서의 치료과정은 체험을 하지 못하고 그대신 호텔의 스파관리를 받았습니다.  떼르말 스테이션에서의 과정과 흡사하지만 "치료" 에 중점을 둔 관리라기보다는 릴랙싱 관리로서 좀 더  짜여진 프로그램이었죠.

호텔방에서 수영복으로 일단 갈아입고 1층의 스파로 향합니다. 리셉션에서는 스파에서 신을 있는 플라스틱 슬리퍼를 줍니다. 그리고 테라피스트의 인도에 따라 각 테라피룸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관리는 제가 예전에 메리어트 스파에서 받은 관리와 유사했습니다.

첫번째 온천수 샤워와 마사지..

따뜻한 물이 샤워를 맞으면서 마사지 테라피스트가 오일로 전신 마사지를 해줍니다...원하면 뭐 룸안에서 수영복은 벗으실 수도 있구요. 저도 상반신은 벗은채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여자분이 담당했지만 다른 일행여자분은 남자 테라피스트가 해주셨더군요 ^ ^;

두번째는 머드랩

온몸을 따뜻한 느낌이 드는 머드로 범벅을 해줍니다..그리고 그 몸을 얇은 비닐같은 것으로 싸주고 은박으로 또한번 마지막으로 담요로 덮습니다.  머드랩은 디톡시파잉트리트먼트의 하나로 머드성분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켜줍니다. 

관리가 끝난 후에는 테라피스트분이 절 벽쪽에 서라고 하더니 한쪽끝에서 소방수 호스같은걸로 매우 센 압력의 물을 뿜어 제 머드를씻겨주셨습니다. ^ ^

세번째로는 월풀입욕

일반 호텔의 욕실에 있는 월풀보다 훨씬더 공기방울의 강도가 강했습니다. 전 중간엔 그 수중강타(-_-;를 피해서 몸을 약간씩 움직였구요...근육통등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죠.

이것으로 관리는 마쳤습니다.

마지막에는 아쿠아 에어로빅이 있었지만 이건 생략이 되었어요.

여기가 아쿠아에어로빅을 할 수 있는 온천 수영장입니다. 여기도 벽쪽엔 월풀같이 강한 공기방울이 나오구요..유황온천의 비릿한 향이 납니다.

스파관리와 수영까지 다 마치고 잠시 휴식을 하고 싶을땐 바로 옆의 휴게실로 옮기면 되는데 음료, 과일, 과자, 잡지, 간단한 운동기구들이 잘 구비되어있습니다. 켁..허벅지의 압박이 대단하군요..-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