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경의 당당하게 거울보기
7월 칼럼 내용 : 선크림, 정확히 알고 제대로 사용하기
SPF 지수의 의미는? 많은 사람들이 SPF 지수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있는 것이 바로 SPF 지수가 자외선 차단지속시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SPF 30 이면 SPF 30 X 15 분 = 450 분간 (7시간이상) 자외선을 차단해준다는 것이 잡지책에서 흔히 나오는 SPF 설명이지만 이는 크게 잘못되어있다. SPF 는 실제적이라기보다는 이론적인 치수로 시간적 의미가 아니라 양적인 의미로 인식되어야한다. 즉 피부에 아무것도 안발랐을 때 어깨에 20분만에 빨간 홍반이 발견된다는 것은 피부에 붉은색으로 가시화되기 20분전부터 피부가 서서히 자외선에 손상을 입으면서 붉은빛으로 발전되어가고 있다는 것을말한다. 그 손상과정을 1/30 로 약화시킨다는 의미이지 450분간 피부가 “보호” 된다는 의미는 결코아니다.
자외선차단제를 정확히 사용하고 있는것인가?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불만 단연 1위는 끈적이며 유분감많은 사용감이다. 그렇기에 가급적 얇게 바를려고 한다. 화장품 판매원조차 아주 적은 양을 넓게 펴 바르면 산뜻하고 보송보송하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사용한다면 원래 자외선 차단지수의 1/3 에도 못미치는 부실한 차단능력을 가지게 된다. 크림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라면 대추알 정도, 액상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라면 손바닥을 살짝 오무렸을 때 가운데에 생기는 홈정도를 덜어 발라주도록 한다. 물론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양을 바르는 것은 무리이므로 2~3번에 나누어 차곡차곡 쌓아올린다는 느낌으로 발라주도록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단순히 강렬한 햇빛(UVB)으로부터 타는것만을 막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모공확장, 피부탄력손실, 다크써클, 주름, 기미..모두 자외선(UVA) 으로 인한 피부손상의 결과이다. UVA 는 창문으로도 투과되며 구름역시 통과한다. 그러므로 외출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는 것은 옛말. 그러므로 햇빛이 흐린날은 물로 집을 전부 암실로 꾸민 것이 아니라면 실내에 있을때에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 (혹은 자외선 차단겸용의 로션) 는 바르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을 시간적으로 지속시키려면 어떻게?
여름철의 피부는 땀과 피지를 왕성히 분비하기 시작하고 이것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안에서부터 녹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굴을만지고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소한 동작으로인해 외부적으로도 자외선 차단제는 지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SPF 50 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2~3시간후면 남아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그에 훨씬 못미치는 자외선 차단효과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는 워터프루프, 스웻프루프, 샌드프루프등의 물, 땀, 마찰에 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지속력을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3~4 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그 즉시 다시 덧바르는 것은 필수이다.
바닷가, 계곡 같은 곳에서는 매번 손에 덜어 덧바르기 힘드므로 스틱타입, 스프레이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덧바르기 보다 효과적이다.
나에게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 고르기
여름에는 당연히 SPF 지수가 높아야한다고 믿는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SPF 40~50 이상을 고르는 것이 일반화되어있지만 모든사람들이 반드시 그렇게 높은 지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SPF 15 나 SPF 45 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정도는 3~4 %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광민감성피부, 스케일링, 여드름약 복용중인 경우에는 SPF 35 이상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직장인이라면 SPF 25 내외로도 충분하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SPF 20~50 : 민감성을 제외한 모든 피부타입.
성분: 옥틱메톡시신나메이트 , 옥시벤존, 아보벤존 (파솔 1789), 멕소릴 SX
장점: 사용감이 비교적 산뜻하고 로션, 젤, 크림등 다양한 제형이 가능하다. 피부에 투명하게 표현된다.
단점: 차단지수가 높아질수록 민감한 피부가 사용할때는 피부, 안구의 자극등을 유발할 수 있다. UVA 혹은 UVB 만을 차단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만을 사용하는 제품은 많지 않고 비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과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비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SPF 15~30 : 지성/여드름성 피부를 제외한 모든피부타입.
성분: 이산화티탄, 산화아연
장점: 피부에 비교적 순하게 작용한다. UVA/B 를 모두 차단시킨다. 단점: 자외선 차단지수에 한계가 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아질수록 피부에 무거운 유분감을 주며 피부에 희고 두꺼운 막을 형성한다. 피부표면을 밀폐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성/여드름성피부인 경우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