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ilfordplaza.com/

제가 묵은 뉴욕의 Milford Plaza 호텔은 타임스퀘어광장과 상당히 밀접한 브로드웨이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중급호텔이고 사진으로 봐서는 제법 크기도 하여서 선택했는데 절반의 성공이랄까...

로비는 2층에 있습니다. 그래서 1층입구에 들어선 후 미니에스컬레이터나 계단으로 한층올라가 체크인을 합니다. 광고엔 119불부터 시작한다고 하지만..제가 묵었을때는 약 160불정도..마지막날은 베테랑데이 휴일이라서 180불까지 하더군요. -_-+

일단 꽤 낡았습니다. 목욕탕도 매우 좁았고..흰색 타이루 바닥에..세면대도 제일싼..수도꼭지도 허접한..그 쪼매한거..하시죠? 배스터브도 좁고 깔끔하지 않아 3일동안 묵으면서 한번도 목욕은 안했습니다. 원래 호텔묵으면 첫날부터 버블배스를 하는 저지만..ㅠ_ㅠ

결정적으로 샤워기의 수압도 약하고 뜨거운물이 제대로 조절이 안되서..찬물과 뜨거운물이 번갈아 나와 매우 불편하였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돌아다니다가 한시쯤 돌아와보니 아직 청소가 안되어있더군요..근데 시차로 잠이 쏟아져 문밖에 "do not disturb" 푯말을 붙이고 자고 있는데 2시반쯤되서 문을 막 탕탕 두드리면서 청소해야한다고 -_-+++
내가 필요없다고 말해도 계속 그 흑인 메이드는 "깨끗한 수건필요없냐?" "오늘 더 이상 청소하러 안온다" 라고 소리지르고..
정말 짜증 잇빠이..-_-+++++

하지만 편한점은 역시 지리적위치였습니다. 호텔은 브로드웨이 극장으로 둘러싸여있고 호텔로비에서 유명 뮤지컬/연극은 예매가 가능했구요. 자정에 타임스퀘어쪽으로 돌아다녀도 별로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밀포드 호텔은 45th street 에 위치해있는데 딱 두블럭떨어진 43th street 가 대형 버스터미널인 포스오쏘리티입니다. 여기서 우드버리 아울렛에 갈 수 있는 버스가 있구요.. 저는 여기서 샘소나이트 대형 여행용가방하나와 캐리온가방하나를 구입했는데 쇼핑가방을 바리바리 싸들고와도 두블럭만 걸어가면 호텔이니까 편했죠.

또한 밀포드호텔에서 공항으로 갈때에도 (전 뉴왁리버티 공항으로 갔습니다) 포스오쏘리티 터미널에서 공항가는 버스를 탈 수 있어서 돈도 절약할 수 있었구요(편도 16불 택시로 가면 약 40불에 팁에...ㅠ_ㅠ) ....새벽버스라 호텔에서 새벽4시반에 나와애했었습니다. 처음엔 뉴욕새벽을 걷는다는게 겁이나고 그냥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갈까..했지만 호텔 경비원말이 별로 안위험할거라고 사람계속 다닌다고 말을 해줘서 그 새벽에 짐을 싸들고 걸었는데 또 마침 이 밀포드 호텔과 포스오쏘리티 사이에 대형호텔이 있어서..거리는 밝은편이었고 별다른 위험없이 터미멀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갈 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