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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뷰티] 화이트닝 화장품의 '환상' 서 벗어나라        2004-03-07 01:05:45     Bookmark and Share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것 없인 못 살아!’ 하며 열광하는 화장품들에 대해 나는 약간 삐딱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화이트닝 제품이다.
특히 미국·유럽 브랜드에서 나오는 화이트닝 제품들은 질색인데, 자국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면서 아시아 국가에만 판매하는 이 제품들은 ‘너희도 우리처럼 하얗게 되고 싶지? 이걸 사용해보렴’ 하고 조롱하는 것 같아 기분이 잡친다.

물론 백인들도 우리의 화이트닝과 유사한 제품들을 가지고 있다. 백인일수록 주근깨나 검버섯이 생기기 쉬우므로 과색소 침착을 관리하는 라이트닝 제품들을 사용하는데, 나이와 피부타입을 불문하고 화이트닝 제품에 목을 매는 것은 대부분 아시아 여성들이다.

한번은 누가 봐도 흰 피부에 속하는 젊은 여성이 내게 물었다. 그는 이미 수분크림, 노화방지 제품 등 화장품들을 겹겹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대체 화이트닝 제품은 어느 단계에서 바르는 게 효과적이냐고 물었다.

대답은 “웬만하면 사용하지 마세요!”. 사용하지 않는다고 기미가 더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화장품들이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었어’라는 화이트닝 광고문구가 있다. 그것은 많은 여성들이 화이트닝 제품에 만족하지 못했음을 반증한다.

사실 화이트닝 제품에 너무 큰 기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 까무잡잡한 피부, 누르스름한 피부를 희게 하고 싶어서 바르는 것이라면 명백한 시간 낭비, 돈 낭비다. 열심히 바른다고 한들 유전적으로 결정된 선천적인 피부 색상이 변할 리 없다.

기미로 인해 패닉상태가 되어 확실한 화이트닝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6개월~1년 정도 시간을 두고 느긋이 관리하라고 조언한다.

일단 생성된 기미나 여드름 자국은 소멸시켜야 하는 적이 아니라 앞으로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새로운 식구로 생각하는 편이 정신건강에도, 지갑 사정에도 바람직하다. 근본적 원인을 찾는 게 우선이다.

특히 피부를 어둡게 하는 주범인 자외선을 차단하지 않고 화이트닝 제품만 줄창 바르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다.

만약 모든 라인을 갖추고 화이트닝 할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그 돈과 정성으로 질 좋은 양산과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여기에 규칙적인 각질 제거와 비타민 C 에센스가 첨가되면 금상첨화. 현재의 색소침착 관리는 물론 주름·검버섯 같은 노화 징후를 예방할 수 있다.



조선일보 [안티뷰티] 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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