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보면 유난히 피부가 좋은 남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성처럼 많은 화장품과 관리를 하지 않음에도 말이죠. 자외선 차단제를 유난스럽게 바르지 않아도 주름은 보이지 않고, 기미는커녕 잡티 하나 없는 피부… 그래서 흔히들 남성피부는 가꾸지 않아도 스스로 잘해내고 있다는(?) 편견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피부역시 여성의 피부 못지않게 상처 받기 쉽지요. 활발한 외부활동으로 인한 자외선으로부터의 노출, 건조한 난방, 냉방, 공해...이러한 모든 것이 남성의 피부에 영향을 미치며 건조하고 자극받게 만듭니다. 만일 피부에 충분한 방어가 이루어지지 않고 건조가 지속된다면 노화의 징후가 일찍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역시 자신의 피부타입을 인지하고 자신에 맞는 데일리 스킨케어 방법을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남성 피부관리. 이것이 잘못되었다!
1. 남성피부는 비누로 씻는다? 여성의 피부는 폼클렌징을 사용하면서 남성은 비누를 이용해서 세안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남성은 여성보다 세안횟수가 많고, 여성처럼 세안 후 가지가지의 보습제를 많이 바르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알칼리성의 비누는 피하고 세안에서 지나치게 피지를 제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상쾌한 애프터 세이브? 남성 화장품광고를 보면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면도후 피부를 착착! 때려가면서 바르는 애프터 세이브 로션. 이 애프터 세이브로션은 면도후의 소독기능으로 인해 높은 알코올 함유량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상쾌한 쿨링 효과를 주는 반면 면도후의 민감해진 피부를 자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민감하고 건성인 피부를 가진 남성분들중에는 이러한 자극으로 인해 애프터세이브로션의 사용을 꺼리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건성피부의 경우는 알코올함량이 낮고 피부진정기능위주의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으며 민감한 피부는 되도록 향이 적은 제품을 고르시도록 하세요.
3. 남자가 무슨 로션? 남성분들을 보면 애프터 쉐이브만 바르는 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피부가 수분이 부족함에도 끈적임이 싫다는 이유에서이지요. 따라서 남성의 대표적인 피부가 지성이면서 수분부족형인 경우가 많은 것은 이렇게 적절한 보습관리가 이루어지지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외부활동으로 분비되는 땀과 잦은 세안 등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며 특히나 거품면도를 즐기시는 분들은 면도를 하면서 피부표면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적절한 보습/보호용 제품을 바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지성피부용 남성로션은 피지분비를 조절하여 오히려 번들거림을 감소시켜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지요. 또한 애프터 쉐이브와 보습이 함께 이루어진 제품들이 나오므로 간편하게 면도후의 보습관리가 가능합니다.
자외선과 남성피부
햇빛에 그을린 구리빛 피부가 남성답다는 것은 이미 옛이야기 입니다. 남성의 피부역시 자외선에의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강한 햇살을 받으면서 흘리는 땀은 오히려 여드름등의 피부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자외선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고 햇빛에 장시간 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