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부터 고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면 나중에는 효과가 없어질까?

우리나라여성들처럼 화장품에 조로현상을 일으키는 여성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듯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샤넬부터 가볍게~ 시작해서 25세가 되기전 시슬리에서 라프레리까지 한번정도는 (돈이 허락하는한) 쓰~윽 훑고 지나가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브랜드들에서 특히 가격이 높은 제품들은 안티에이징에 집중되어있죠.

젊은 여성들이 너도 명품브랜드에 심취해있는것에대한 경고의 의미로 기능성 화장품을 나이가 어려서부터 사용하면 더 빨리늙는다., 나중에는 효과가 없다, 나중엔 더..강한 제품을 사용해야한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듯 합니다.

그렇다면…고기능성 화장품과 일반화장품과의 차이는 뭘까요?

일반적으로 보습에 가장 큰 초점을 둔 일반화장품과는 달리 기능성 화장품은 방어 + 현재 나타난 노화징후의 개선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엔 풍부한 항산화 성분, 고급의 보습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서 또하나의 비밀병기.  바로 실리콘입니다.  피부에 제 2의 피부막을 형성해서 마치 자신의 본연의 피부가 너무나 매끄러운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모공이 축소되어보이는 것은 물론이구요.  

젊은 시절부터 이렇게 노화피부를 카모플랴쥬 시켜주는 스킨케어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와~ 역시 비싼 화장품이 좋구나” 라고 환호하게 되며 고급 화장품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는것이죠.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계속 쇠퇴하는것뿐만 아니라 외부의 자극에도 방어력이 떨어지고 약간의 자외선으로도 기미는 올라옵니다.  모세혈관이 영양과 산소를 적절히 공급하지 못해 조금만 .잠시 스트레스를 받아도 피부톤이 금새 칙칙해지지요. 여기에 일찍이 10대때부터 자외선으로 손상받은 피부는 본격적으 깊은 주름으로 표현됩니다.

화장품이 피부에 할 수 있는 역할은 분명 그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 스스로의 회복력이 높은 20대에는 기능성 제품의 유효성분에 빠르게 반응을 하지요.  하지만 30대 중후반으로  넘어가게 되면 같은 제품을 사용해도 .그 효과가..예전처럼 그렇게 빨리,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게되겠지요.

그러므로 효과가 나타나는것이 내가 젊었을때 비싼 화장품을 남용해서라기보다는...원래 그 나이게 되면 화장품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20대 젊은 시절부터 고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나중에 효과가 떨어진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20대 부터라도 유효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노화를 지연시킬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책감(?) 느끼지 않고 얼마든지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셔서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o^

하지만 제 나이에, 그리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유효성분” 은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모든 젊은 20대가 각질턴오버를 촉진하는 레티놀을 필요로 하지 않으니까요. 

젊은 피부일수록 노화를 촉진하는 외부요소인 자외선, 산화적 스트레스 (공해, 담배) 를 막아줄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들이 고농도로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제품선택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PF 3o PA+++ 의 자외선 차단은 필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