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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누는 피부에 안좋은가요?
2002-09-14 19: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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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비누는 목욕을 갈때 가장 유용한 세정제였죠. 머리도 감고..몸도 씻고, 얼굴도 씻고...내친김에..빨래도 하구..ㅡ.ㅡ;;
그러나 점차 세정제의 세분화가 이루어지면서 비누의 단점이 부각되기에 이르렀고 (언제나 새로운것을 마케팅할 때는 라이벌의 단점을 내세우는것이 포인트!)
가장 대표적인것이...
비누는 알칼리와 지방의 결합이다.
-> 피부는 약산성을 원한다..고로 피부에 나쁘다
-> 너무 강하게 닦아낸다..세안 후 피부가 뽀드득한것이 그 신호!
-> 비누의 지방은 피부에 남아 모공을 막을 수 있다
그보단 좀 약하지만..
비누는 센물엔 약하다..
-> 잔여물을 남긴다.
-> 더러움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
등등도 있겠구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비누중 사실 전통적인 의미의 비누는 많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 아이보리비누)
요즘은 비누모양을 하고 있되..폼클과 큰 차이없는 계면활성제의 사용으로 무뉘만 비누인것이 많구요 (ex. 뉴트로지나, 도브, 올레이 뷰티바..)
예전처럼 pH 9 를 넘나드는 강알칼리성도 거의 없고 많은 것들이 중성~약 알칼리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것은 포밍클렌저도 마찬가지예요.
서양 폼클류들은 약산성이 많지만 아직도 국내/일본 폼클류등은 약알칼리성인것이 대부분이지요.
기본적으로 보자면 약알칼리성이 약산성보다는 더러움을 제거하는 능력은 좀 더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약산성 제품들도 클렌징 능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건강한 피부라면 약알칼리성의 제품으로 세안을 하더라도 피부는 곧 정상 pH 로 돌아옵니다. 따라서 알칼리성 제품으로 세안을 했다고 피부가 많이 손상을 입는것도 아니예요.
피부에 자극적인 것은 성분에 따라 폼클도 마찬가지로 해당할 수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들은 다양한데 그 중엔 피부엔 다소 강할 수 있는 것들도 꽤 많이 있거든요.
그러므로 무조건적으로 비누보다 폼클이 더 순하다라고도 말은 할 수 없지요.
전 개인적으로 비누의 사용보다는 포밍클렌저의 사용을 권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비누의 유해성(?) 때문이기보다는 그 성상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밍클렌저나 펌프타입의 리퀴드 클렌저가 내용물이 바깥에 노출되지 않는반면 비누는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습기많은 욕탕에서 언제나 약간 눅눅한채로 노출되어있지요.
어쩌다 매우 더러운 손을 씻다보면 비누표면에 더러움이 그대로 남은 채 말라붙기도 하며...한마디로 세균의 온상이지요.
게다가 자신만의 비누케이스에 사용하는것이 아니라면 불특정 다수(?) 에 의해 사용되므로 그 누군가가 전염성의 병균(ex. 아폴로 눈병) 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전염되는것도 매우 쉽겠죠.
비누는 마지막 한방울까지 사용할 수 없게..어느정도 크기가 작아지면 그대로 버려야한다는 점 등등...여러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비누라고 반드시 배척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엔 웬만한 폼클 못지 않게 고가의..또 피부에 순한 페이셜 관리 전용의 비누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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