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에서 사용되는 식물성 오일의 분류부터 나누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호호바, 아르간, 올리브 등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물성 오일류는 픽스드 오일, 캐리어오일, 베이스오일로 분류됩니다 
간단히 말해 큰 통에 담겨 얼굴, 바디, 헤어에 처발처발 바를 수 있는 오일류들이죠.     

그리고 에센셜 오일 (아로마 오일) 이라 불리우는 오일들이 있습니다. 
아주 소량 작은 병에 담겨있고 몇몇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단독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베이스 오일에 소량을 혼합해서 사용합니다.

동양에는 한방이 있듯 서양에도 허브테라피 요법이 있습니다.  아로마테라피도 여기에 해당하구요.
주로 치유에 사용하는 오일들은 에센셜 오일이지만 픽스드 오일역시 트리트먼트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타마누 오일은 항균, 진균, 항염, 상처힐링의 효과가 있구요.   
여드름에 좋다는게 항균이고, 염증에 좋다는건 항염이겠지요.  그리고 오일이잖아요. 오일간에 차이가 있긴 하나 보습은 기본중의 기본이구요. 
식물성 오일에서 항산화 효과도 빼놓을 수 없지요. 

한때 당근씨오일이 좋다고 붐이 일면서 여드름러들이 다 사다 바른적도 있었죠?  당근씨 오일 역시 항균, 진균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타마누 오일은 여드름피부에 사용해도 되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YES 입니다. 
타마누 오일은 식물성 오일중에서 모공을 막는 정도가 약한 편이예요 (comedogenicity rating 2)
그럼 여드름 개선을 위해 (일부러) 타마누 오일 구입해 바를까? 
그 대답은 No 입니다. 
여드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하나가 과잉유분공급도 하나가 됩니다. 
이미 로션, 크림, 자차, 메이크업등 우리는 이미 피부에 많은 것을 바르고 있어요.  이와중에 오일을 일부러 더하는 것은 오버 모이스처라이징이 될 수 있죠.

그럼 오버 모이스처라이징을 피하기 위해 기초 다 생략하고 타마누 오일만 바르는건?
대답은 ....왜요? -_- 입니다.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고 여드름에 훨씬 더 효과적인 아하/바하/레티놀/아질레익애씨드, 벤조일 퍼록사이드 등등이 넘쳐나는데 왜 굳이 오일을 문지르죠????
세정력 좋은 샴푸가 넘쳐나는데 창포물로 머리감고, 미백에센스 놔두고 쌀뜨물 세안을 하는거나 마찬가지죠. 
게다가 여드름 = 티트리 는 기본공식이예요.  수많은 식물추출물, 에센셜 오일들 가운데 여드름 피부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허브는 티트리가 원톱, 그 다음으로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제라늄등이 이어집니다 (모두 에센셜 오일에 해당합니다) 

"전 자연주의~식물성이 좋아요~~" 하신다면 픽스드 오일 단독보다는 에센셜 오일을 선택하는걸 권해드립니다. (어차피 에센셜 오일 사용하려면 픽스드 오일은 자연히 따라감)  
타마누 오일을 베이스로 항균효과가 있는 에센셜 오일인 티트리, 라벤더,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오일을 추가하면 (레시피는 인터넷에 많습니다) 여드름 트리트먼트라는 측면에서 좀 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결론: 모공이 잘 막히거나 여드름피부가 보습오일을 필요로 할때 굿초이스
       여드름 개선목적으로 일부러 피부에 문질문질하는건 비추

뱀발: 비슷한 컨셉으로 (타마누 오일 포함) 다양한 오일들이 "상처치유" 효과를 내세워 임산부 튼살 예방/개선 으로 비싸게 팔리는데요;;; (그놈의 "임산부에게 안전한 천연성분!!" )   
네...비싸게 주고 사셨으니 고급진 바디오일이려니...하고 바르시면 됩니다.  그거 문지른다고 튼살 예반/개선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