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용어정리부터 들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모공에 끼는" 것들은 주로 블랙헤드류 (피지+더러움+화장품잔여물) 입니다.  비록 그것이 흰색으로 보일지라도 말이죠.  
화이트헤드는 모공통로에 막히거나 피부표면까지 올라왔지만 올록볼록한 피부색의 좁쌀형태로 보이는 것이구요. 
1. 코팩한 후의 코에 레티놀세럼 사용? 가능은 하죠.  단 코팩한 직후 자극수딩에는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좀 더 자극을 느낄 가능성은 있지만요.  그러므로 이후에 나타나는 자극으로 인한 예민화는 본인의 책임이므로 농도를 잘 선택하여 보수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레티놀로 인한 피부트러블은 사용자의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2. 토너-레티놀-햄프시드mix한 티트리젤을 사용하신다는 말씀이죠?  
이 역시 별 문제는 없을듯 한데요?  다만 발라서 내 피부에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는 스스로 확인하는 것외에는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앞의 두가지 경우의 수에 레티놀-> 수분/알로에젤 루틴을 짜고 있는데 세럼형태의 레티놀이 있긴 하나 레티놀은 기본적으로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레티놀위에 "젤" 제형은 그리 이상적인 구성은 아닙니다. (아마 여드름/모공 걱정때문이신듯)    
타겟부위에 크림제형의 레티놀 에센스 단독사용 or 세럼제형 레티놀 + 가벼운 에멀전의 조합이 가장 궁합이 좋습니다. 
각각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 것을 이것저것 묶어서 사용하기보다 연계해서 사용하는 제품이 서로 시너지 작용을 줄 수 있는 지를 먼저 고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