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는 지금 묘사하신 피부상태가 그리 정확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과도한 각질제거를 하게 되면 피부가 예민해지고 탈수가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23살의 남성이 지성피부에서 악건성피부로 변했다거나 (물세안을 했을때 미끌거린다는걸로 보아 피지는 여전히 잘 분비되는듯 합니다) "땀을 흘려도 땀이 안나는 악건성" -_-;; 라는 표현은 그다지 정확한것 같지 않네요.    피부타입은 피지분비로 결정되지 땀분비는 다른문제거든요. 
아무튼 피부가 예민해져있을때는 피부타입을 막론하고 보호기능이 좋은 고보습크림을 바르는것이 일단은 회복을 위해서 좋은 방법입니다.  
유분크림으로 형성된 유분막이 민감한 피부의 손상된 표피를 대신해서 피부의 탈수를 막아주고 외부의 유해요소가 피부에 침투하는것을 막아주는 방어막역할을 해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피부가 예민하면 필링젤 각질제거와 같은 물리적 각질제거방법 (얼굴에 마찰열유발)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구요. 차라리 수딩과 보습도 함께 줄 있는 클레이마스크를 사용하는게 더 나은방법으로 보입니다.  
클레이마스크는 모공/피지/각질의 딥클렌징 기능을 하므로 현재 고보습크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발할 수 있는 모공막힘이나 과잉유분공급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듯하구요. 

그리고 세안후 너무 땅긴다고 하셨는데 클렌저를 좀 더 마일드하고 촉촉한 타입으로 바꾸시고  사용하신다는 "에센스" 가 무슨기능의 제품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에센스 사용과 상관없이 보습기능이 있는 토너나 미스트를 사용해서 피부에 수분을 먼저 넣고 유분크림을 덧바르시도록 하세요.   세안으로 건조하게 한 후 그 건조한 상태에서 유분크림을 발라봤자 보습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합니다.

제가 최근에 작성한 칼럼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