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트먼트, 리브인컨디셔너, 컨디셔너...말 그대로 모두 "컨디셔닝" 기능입니다. 
샴푸로 개털된 상태에 부드러운 보습코팅을 해주는 것이지요. 

그러나 각각의 주요 성분들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고 그 차이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될때 가장 효과적인가를 결정합니다.

일반 헤어에센스는 대부분 실리콘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입자가 크고 그 자체가 보습력은 별로 없지만 모발에 코팅을 하여 수분증발 방지기능은 좋습니다.
그래서 샴푸후 모발을 건조하면서 수분이 어느정도 남아있을때 씰링을 해주면 좋습니다.
모발을 스무스하게 코팅해주므로 전반적으로 윤기를 주고 건조해서 부슬부슬 정전기나는것도 방지해주고요
헤어스타일링기구로부터 보호기능도 좋습니다.

트리트먼트 (헤어팩) 같은 경우는 일단 유분이 많습니다.
얼굴표면에 각질이 막 일어났을때 진한 크림 보습팩을 해주면 각질을 꼭꼭 눌러붙여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손상된 큐티클 사이사이까지 매꿔주는 효과가 있구요. 모발역시 단백질이므로 유분으로 녹녹히~ 보습을 해주는 것입니다.

리브인 컨디셔너 (헤어로션) 는 에센스와 헤어팩의 중간단계인것이구요, 좀 더 무게감이 없이 가볍지만 제품의 성분에 따라 모발을 눅눅하게 만드는 경향은 있죠.

모발은 재생이 되는 부분이 아니기때문에 물론 이러한 관리를 중단하면 다시 예전모발로 돌아오는 것은 시간문제지만 꼼꼼히 관리한것과 방치해서 손상을 가속화한것과는 나중의 차이가 크지요.   그러므로 하나마나하다고느결코 말할 수 없습니다.

긴 모발을 브러시로 빗어주는 것은  디즈니 동화에서나 나오는 장면이구요..헤어케어 myth 에 해당합니다. 적당한 두피의 자극은 좋으나 마른 모발을 수백번씩 브러싱하는 것은 모발을 더욱 손상시킬 가능성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