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심한 아토피와 피부염으로 현재는 자외선 차단제 대신 마스크에 모자만 쓰고 다니거든요. 아토피로 인한 색소침착이 심해서 자외선차단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상황이구요. 그 전에는 아침에 보습제 (크림) 후에 자외선 차단제 덧발라주고 출근했었는데 이제 날씨가 좀 풀리면 마스크 착용을 더는 못할거 같아요. 그래서 다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녀야 할거 같은데 문제는 제가 정말 심하게 악건성에다 아토피 피부가 되어서 적어도 서너시간 안으로 한번씩 보습제를 덧발라 주지 않으면 피부가 따갑고 쓰리고 찢어질거 같거든요. 겨울에는 특히나 실내난방때문에 건조해서 보습제 덧바르기는 제게 필수인데요.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어쩔때는 비비크림도 살짝 바르고 출근하는데 그 위에다 보습제 덧바르려니 좀 찜찜하네요.
거기다 제가 심한 건성이면서 성인성 여드름도 간간히 나기 때문에 더욱더 신경쓰이네요. 근무중에 세안을 하고 다시 보습제 덧바르고 할 그런 여건도 안되는 상황이구요. 아무튼 제 질문은: 자외선 차단제 바른 얼굴에 보습제 살짝 덧바르는거 괜찮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조하다면 보습제를 덧발라야하지만 색소침착을 방지하기위해선 자외선 차단제역시 덧발라야한다는 사실 아시죠? 어차피 보습제를 덧발라야하는 시점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도 그 효과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지성피부라면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팩트등을 덧발라주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찢어지는 건성피부라면 고보습기능의 SPF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겠죠.
메이크업을 안한다는 전제하에서 (크림을 덧바르면 메이크업이 뭉개지게 되죠) 아토피가 있다고 하셨는데 피부가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에 민감하지 않다면 물리적 자외선 차단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촉촉한 자외선 차단크림을 사용하거나 SPF 20~30 정도의 데이크림을 덧발라주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