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동안피부레시피 잘~ 읽고 있습니다. 3월달에 병원에서 접촉성피부염이라고 진단받고 약먹고 바르면서 지금은 따가움과,가려움증은 없어졌나 심한 건조와 각질, 가끔 올라오는 붉은기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안피부레시피란 책을 찾게 됐구요.
피부염이 있기전에도 민감하고 건조한 편이 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참..~ 코와 턱주위는 하얀피지들이 너무 많이 손톱으로 긁으면 나올정도.. 육안으로도 너무 확연히 보입니다.. 지금 상태는 볼은 하얀각질과 턱은 하얀 피지들로 덮혀있어 정말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이 피지들이 오후가 되면 더 많이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피부샵에서 하는말이 너무 건조하면 그렇다고 하던데 맞는말인가요?
지금 제 상황에서는 무얼 먼저 해야할까요?
제 생각으로는..(저는 30대 후반입니다. 요즘들어 잡티가 많이 생겼습니다.)
책을 보고 요약한 결과; (전 BB크림까지만 바릅니다.)
아침- 효소세안제 - 비타민C에센스->알로에베라겔->펩타드이와 항산화로 된 크림-> 썬크림
저녁- 클린징밀크(AHA함유)->클린징젤(BHA함 0.5~1%함유)->레티놀에센스->알로에베라겔->펩타이드와 항산화로 크림->아르간오일
T존-포밍스크럽사용.
.아니면요.. 수분부족지성피부 관리중에서 지루성 각질을 먼저 없애는 방법을 해야할까요?
아침- 효소세안->BHA토너->수분에센스->로션
저녁-클린징티슈->클린징젤->BHA토너->수분에센스->수분로션
전 개인적으로 1안을 하고 하고 싶은데요.. 각질도 제거하고 잡티,안티라이징도 하고 싶은데..너무 자극적이지 않을까 싶어서요.(비타민C, 레티놀) 다시 또 간지러움과 따가움으로 고생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은 각질제거로 간단하게 일주일에 두번씩 저자극인 필링젤리소프너로 관리하는데 각질이 제대로 제거가 되질 않네요.
결론.1안과 2안중 어떤게 나을까요? 보안점은 무엇이 있나요?
자극이 최대한 적게할려면 BHA,AHA,비타민C,레티놀이 어느정도 되어야 하나요?
만약에 1번을 한다면 레티놀과 비타민C는 세안후 5분동안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발라야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 저는 세안후에 수건을 닦고 나면 바로 건조한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턱과 코의 피지들은 팩을 해도 없어지지 않고 오직 손톱으로 긁어서 빼내는면 몇일후면 다시 생기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계속 얼굴이 당겨 낮(선크림위에)동안이나 밤(크림위에)에 수분크림을 덫발라주면 많은 도움이 되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섣부른 자가진단 + 피부샵의 진단 (대부분의 피부를 다 건조로 몰고갑니다;;) 보다는 일단은 피부과치료부터 끝내시도록 하구요.
1) 지금현재 위의 제품을 다 처음부터 시작하는건 절대비추
레티놀이건 비타민 C 건, 아하건 효소건.......다 하나하나 따로 시작해서 피부의 적응력을 키운 후 같이 사용하세요
이런 트리트먼트 기능의 화장품 초보 유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 질문이
-일단 좋다고 하는 화장품은 다 모아놓는다
- 그래도 내 피부는 예민하다
- 자극은 안될까? 걱정되네?
- 일단 잘 아는 사람한테 허락은 받아두는게 좋겠지?
피부염있으시다면서요?
건조하시다면서요?
민감하시다면서요?
욕심부리지 마세요!!!!!!!!!!!!!!!!!!!
그냥 지금은 피부 유수분 발란스 맞추고 회복하는거에만 촛점을 두는게 좋습니다.
좋은 화장품 칵테일 조합해서 쓴다고 피부좋아지는거 절대 아니예요
안티에이징 제품이라고 이름붙인걸 발라야 안티에이징 되고..그냥 일반 크림은 효과없고..그런거 아닙니다.
모든건 일단 내 피부가 건강해진 다음에 이루어져야해요..그 전에는 다 자극성분일뿐입니다.
내 피부에 맞는걸 쓰는게 좋은거예요.
급추워진 날에 건조해지지 않고 자극받지 않도록 수딩관리 잘해주시고
마일드하게 효소세안이나 BHA 세안이나..둘중 하나만 선택해서 세안+딥클렌징 마스크로 피지관리부터 하세요.
보습관리에 펩타이드나 항산화 관리해주시구요.
그리고 한달 지나서 피부가 건조감도 줄고, 예민도 줄고, 피지도 줄면..그때 비타민 c 건 레티놀이건 시작하세요
3) 세안 후 기다리는 효과가 엄청난 차이를 두는건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쫌 더 "이론적으로" 효과적일수 있다는 것이지 내 피부가 막 건조하고 땅기는데 억지로 참을 만한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예요. 모든건 피부에 유수분발란스가 잘 이루어져야할때 가장 효과적인것입니다;
4) 피지는 어차피 생겨요. 지금도 생기고 있구요, 문제는 피부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막히는거죠.
필링젤, 스크럽처럼 피부표면의 각질을 제거하는건 모공막힘엔 큰 도움이 안되요.
모공속으로 흘러들어가 모공벽의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성분이 효과적이죠.
이것을 그나마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bha 토너일거 같고 0.5% 부터 시작하세요.
5) 크림은 결국에 물+오일+계면활성제의 조합이예요. 사실 그 조합만 보면 수분크림이나 클렌징 크림이나 그렇게 차이는 없어요. 크림을 덧바르는것은 아래쪽의 자외선 차단제를 녹이거나 균일하게 도포된 것을 흐트러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보다 자외선 차단제의 밑바탕을 좀 더 보습을 튼튼히 하도록 하세요.
보습제가 잘 흡수된 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시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