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적으로 알로에를 말씀드리면...

수딩의 대명사처럼 알려져있지만 분명 알로에가 안맞는 분들이 계십니다.   카모마일이 안맞는 사람도 있고..꿀이 안맞는 사람도 있고...예외는 없습니다.

알로에의 어느부분이 안맞느냐..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말들이 있는데...완전 흰색겔부분이 아니라 껍질부분에 가깝게 (즉 연두색부분) 커팅되어 제품화되면 트러블이 난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집에서 알로에를 길러서 사용하는 분들에겐 가급적 제일 안쪽의 투명겔부분만 조심스럽게 추출해서 쓰라고 조언하곤 하죠.

그리고 60% 알로에겔이란건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알로에잎쥬스일가능성이 높은데 나머지 40% 에 뭐가 들어가는지 알수가 없고 대부분 이렇게 저농도(?) 알로에의 경우는 알코올과 같은 쿨링을 도와주는 성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까요.  물론 자극성분으로 작용하 ㄹ수 있죠.

알로에란것은 수분+수딩을 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이런종류를 원하신다면 차선은 카모마일이나 화이트/그린티종류의 티종류라고 할 수 있겠구요...

파우더타입으로는 좀 더 선택이 넓어질 수 있는데 (자극없는 수분겔 or 크림마스크와 믹스가능)
징크옥사이드 (자외선 차단성분뿐 아니라 수딩작용도 합니다)
카올린 (백토)
칼라민 (핑크색..칼라민로션아시죠?)

설퍼 (노란색)

알란토인

등이 있습니다

가루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것도 있고 알란토인처럼 적당한 % 를 맞춰야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2~3가지의 파우더를 믹싱해서 사용합니다.

피지를 좀 더 흡착해야하는 경우는 카올린이 주가 되고

여드름이면 설퍼

붓기/붉은기를 빼는게 우선이면 징크옥사이드, 칼라민..

가려움이면 알란토인...

이렇게 메인 파우더를 정하고 나머지를 보조파우더로...뭐 이건 전문가 레벨이니까....여기까지 하실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기능은 아시는게 좋겠죠. ^^

오가닉이니 하는것이 무자극을 보증하는 표시는 결코 아닙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애니멀 테스팅 (크룰티프리) 을 안했다면 (인간포함) 동물에 어떤 자극이 올지 직접적으로 알수 없다는 함정도 있구요. 

오가닉이나 크룰티프리는..정확히는 환경과 동물을 위한 정책이지 화장품 사용자를 위한 정책이 아니니까요.

알로에를 수딩의 대명사처럼 사용하는 이유는 알로에베라의 겔이 염증이나 자극받아 열나는 부위에서 열을 빼앗아  쿨링작용을 해주는 효과가 있기때문인데 알로에를 사용안하면 부가적인 쿨링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습포를 자주 갈아준다거나 시트팩을 얹고 그 위에서 얼음이나 냉동된 스푼으로 마사지 해주는 ..그런방식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