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떠도는" 얘기들중에서 카리스나 휘날리며 너무 극단적인 단정을 내리는 말들은 그냥 한귀로 흘려듣는것이 낫습니다;;; 

일단...지성, 여드름피부의 "오버-모이스처라이징" 은 금물입니다.
하지만 지성피부라도 세안은 하시죠? 특히 지성피부/여드름용 세안제라면 일반 피부용보다 더 탈지력이 강한경우도 많습니다. 그 경우 피부가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수분/유분, 즉 천연보습막까지도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지성피부를 위한, 여드름피부를 위한 라이트한 모이스처라이저 종류가 존재하는 이유는 세안직후의 유수분의 발란스가 일시적으로 깨진 상태에서 복구를 해주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성용이라고 이름붙인 모이스처라이저라도 그 진함은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고 개중에 모공을 막는 성분들을 포함한 것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제품용기에는 "논코메도제닉" 이라고 떡! 하니 붙이고 있죠;;)

한여름처럼 피지분비량이 왕성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이라면 세안을 하면 오히려 개운한...피부에 과도하게 쌓인 피지와 더러움을 제거하는 정도의 느낌만을 받는 분들도 계세요, 이미 충분하고도 넘치는 습도로 인해 끈적임도 있고, 뒤돌아서면 바로 피지가 나오는 분들..그런분들은 그냥 과감히 생략하거나 (그래도 아침에 자차는  필수!!) 촉촉한 토너정도만 발라도 충분하죠. 토너에도 기본적인 보습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것들도 많으니까요.  이것들도 다~~보습제에 해당하는거예요.  (전 개인적으로 리퀴드형 모이스처라이저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IPSA 같은 일본브랜드는 "메타볼라이저" 라는 이름으로 토너와 같은 액상부터 리치한 로션까지 다양한 제형을 하나의 컨셉에 통합한 제품을 선보였죠..피부타입에 맞게 선택하게끔요.

그러나 겨울처럼 실내 건조가 심하고 피부 자체적으로도 피지분비를 적게하는 계절엔 또 적절한 보습제를 발라주는것이 좋습니다.

다~~~~~~~~~~~~~~~~~~~~~~~~~~~~~~~ 그때 그때 달라요~

웃긴건 보습제는 바를필요가 없다면서 에센스는 챙겨바르는 사람들...

에센스도 95% 이상은 결국엔 모이스처라이저거든요? -_- 바를때 1초도 안촉촉한, 오히려 더 건조한 에센스들이 과연 몇개나 되나요?

전 개인적으로 150 ml 씩 묽게 나오는 로션보다는 30 ml 에멀전형 에센스를 라이트한 보습제로 사용합니다. 그게 서양의 50 ml 로션과 좀 더 유사하기때문이죠.

"피지와 유사한 성분" 이란건 스쿠알렌이나 지방산, 지방알코올 성분을 말합니다. 건성용 모이스처라이저일수록 많이 함유하고 있죠.  제 모이스처라이저들 후기를 읽으면 제가 많이 언급합니다. "유럽 마나님 브랜드 성분들" 이라는 표현들도 많이 하구요...바르면 촉초~옥 하니까요.   성분표에서는 ~palmitate, ~stearate,  Myristic~, ~Acid, ~Alcohol 등으로 표시되는 것들이예요.  

화장품에 함유된 식물성 오일들도 다 똑같은 오일이 아니예요. 그 오일속에 지방산, 특히 포화지방산이 얼마나 포함되어있는가에 따라 모공을 잘막는 오일과 모공을 잘 막지 않는 오일들로 분류할 수 있어요.

중지성용 성분에는 각질세포에 함유되어있는 NMF (천연보습인자) 와 유사한 성분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아미노산, 소듐PCA 등이 대표적이죠. 글리세린은 상대적으로 모공을 덜막아요.

인터넷에서 comedogenicity 로 검색하면 다양한 자료가 나와요.

사이트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나 화장품회사에서 만든 것일수록 자사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은 덜 모공을 막는다는 식으로 좀 각색;;을 하는 경우도 많구요. (아래 링크된 회사도 예외는 아님;;)

하지만 다양한 사이트를 보면 언제나 4, 5 이상 걸리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런애들을 주의하심 되요.

http://www.zerozits.com/Articles/acnedetect.htm

hmoony88
2013-03-01
22:38:36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