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의 다이브숍은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검색하면 꽤 많은 숍들이 뜰거예요.
저는 그중에서 "씨홀스다이브" 라는 신생다이브숍을 선택했습니다.
교육패키지에는 교육기간동안 게스트숙소제공도 되어있구요.

일단 게스트하우스 지역부터...
콜린우드라는 gated community 안에 있습니다. 막탄 가이사노 그랜드몰 맞은편에 위치하구요. 막탄의 제일 고급주택가입니다.   세부시티에서 택시를 타고 "가이사노 그랜드몰" 로 가자고 하면.."몰로 가는거야? 아님 콜린우드로 가는거야? "라고 물을 정도로 택시운전사들도 다 아는 곳입니다.

제가 묵은곳은 NEW 게스트하우스, 강사님이 계신곳도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해요. 거긴 남자강사님이 계시니까 주로 남자 교육생들, 혹은 남/녀 커플이 묵고 여자들은 여기 new 게스트하우스로 배정을 하는듯하더군요.

가운데 이층집이예요.

첫날 비행기를 타고 새벽두시에 도착...공항에서 픽업을 받아 게스트 하우스로 안내받았습니다.
일단 전 혼자가는것이기때문에 게스트 하우스의 싱글차지가 있는지가 궁금했는데 (대부분 다이브숍에선 받더라구요) 따로 싱글차지를 받지 않더군요. 그대신 또 혼자온 여성이 있으면 같이 사용하는조건..

첫날밤에는 룸세어는 둘째치고..게스트 하우스 전체가 텅~비어있었습니다. 저 혼자 독채를 썼던거죠 -_-;

제가 씨홀스 다이브를 선택했을때 사모님이 왜 여길 선택했냐고 물으시더군요. 제가 "방이예뻐서요" 라고 말했습니다. ㅎㅎ..

다른 다이브숍의 게스트하우스들도 봤는데..거긴 침구부터 약간 저렴이 모텔같은 분위기? 근데 여기는 꽤 여성스럽게 예쁘더라구요...알고보니 사모님의 솜씨였습니다. ^^; (사모님이라고 말은 하지만 20대후반의 예쁜 아기엄마예요)

씨홀스 홈피내의 게스트하우스 사진:

http://seahorsedive.co.kr/bbs/board.php?bo_table=K040500&wr_id=24&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제방은 제가 처음 노렸던(?) 큰방이 아니라 작은방으로 배정되었습니다. 

흑;;혼자 지내니 할 수 없지 -_ㅠ....

작은방은 첫날엔 이렇게 침대두개를 이어서 킹베드처럼 만들어주셨더라구요,

전 둘째날부터는 룸메가 생겼었는데..이 룸메가 오는날에는 또 낮에 청소해주시는 분이 딱 트윈베드처럼 세팅을 해놓아주시더군요.  

작은방은 문열면 딱 이 사이즈입니다. 발치에 러기지 놓을정도의 공간이 있구요.

여기가 제가 노렸던;;큰방입니다. 훨씬 방의 여유공간도 많고, 거울옆에는 문이 하나있는데 작지만 발코니도 있어요.  둘째날부터 2명여성(친구사이) 가 묵더라구요.

뭐 같은 여자니까..저희도 발코니에 수영복도 널고..그랬습니다.   저 빨간드라이기는 큰방에만 있었네요..물론 같이 썼지요..

침대는 모두 메모리폼베드입니다.

침구는 보시다시피 여성스럽게 예쁘고 뽀송뽀송합니다.

낮동안 청소해주시는 분이 깔끔하게 베드세팅도 다 해놓으세요.

화장실은 1층에 하나 2층에 하나입니다. 1층에는 방문같은게 하나있긴 했는데 잠겨져있어서..이게 베드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여성 4명이 기본으로 묵게 되구요. 화장실은 각 베드룸마다 하나씩 쓰게 되므로 붐비지 않아서 좋았구요.

단점은 작은방에는 거울이 없어요 ㅠㅠ...아주 작은 손바닥만한 탁상거울이 있었긴 하지만 큰방의 전신거울과는 비교할 수 없죠? 그러므로 예약하실땐 큰방을 선점하세요 ㅋㅋ

또 단점은..아;; 주택의 고급스러움에 비해선 욕실은 좀 낙후된 분위기랄까?  세면대도 뭔가 샴푸나 기타 물품을 놓을만한 자리가 없이 딱!  세면대씽크 하나만 있습니다.  여기도 벽걸이 거울이 없이 아주 작은 손거울 사이즈 하나만 있었구요 (요건 다이브숍에서 교육마지막날 게스트하우스 불편했던점을 알려달라고 해서 말씀드렸기때문에 곧 시정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샤워공간은 넓지만 "부스" 는 없고 그냥 한쪽벽면에 샤워기가 달려져있구요, 결정적으로 뜨거운물이 안나옵니다. ㅠㅠ

그렇다고 아주 찬물은 아니고..그냥 여름철의 뜨뜨미지근한 찬물있죠..그정도입니다.

어차피 교육을 받는동안엔 샤워도 다이브숍에서 하니까 큰 상관은없었지만 첫날밤에 도착하자마나 샤워를 하는데..뜨거운물이 안나와서;;잠시 당황했습니다.  후다닥!!! 샤워를 했네요.

샴푸/바디클렌저등등은 모두 본인것을 가져와야합니다. 타올은 넉넉하게 제공이 되구요.

여성이 혼자 다이빙 or 교육을 받으로 올때 숙소등에 대해 걱정이 된다면 이곳이 딱 좋은곳같습니다. 

씨홀스다이브에서 1일 펀다이빙까지 6일간 교육을 받았는데 그때까지 만난 남녀학생의 비율이 거의 4:6 였어요. 그래서 특히 게스트하우스도 여성에게 잘 맞게 잘 갖추어져있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