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탄 클럽메드에서 스킨다이빙을 한것에 꽂혀....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기로 급 결정!
스쿠버 다이빙은 배울려면 한국에서도 배울 수 있지만 한국의 계절적 특성상..그리 녹록치는 않습니다.

일단 스쿠버다이빙의 가장 기초 자격증 (정식으로 말하면 certificate 이지만..그냥 모두들 자격증이라고 말합니다) 인 OPEN WATER 는 2번의 제한수역(풀장) + 4회의 개방수역 (바다) 실습을 요합니다.  한국에서는 바다다이빙이 현실적으로 여름~가을까지만 가능하기때문에 몇달씩을 기다려야하죠...그래서 주로 외국에서 많이들 따옵니다. 가격도 물론 더 싸구요. 

이번에 세부로 신규취항하는 제주항공을 선택!  택스까지 약 40만원정도 들었구요.

대부분의 세부로 가는 국내 항공사들은 밤에 출발해서 세부엔 새벽 1~2시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또 새벽1~2시에 세부를 출발해서 한국엔 아침에 도착하는 스케쥴을 가지고 있죠. 
제주항공의 허술한 식사에 대해선 익히 들은바가 있기때문에 약간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 면세품을 찾고..PP 카드를 이용해 허브라운지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라운지에서 남는동안에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 해체작업도 했습니다.
세부는 면세가 0원이라서..면세품이 걸리면..공항직원에게 얼마를 "꽂아줘야" 합니다. 그러므로 면세점에서 산것들이 많다면 박스랑 본품이랑 분리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뭐..제 경우는 걸리지 않고 그냥 무사통과했지만요.

기내식은 미리블로그에서 본것과 동일한 김치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밥은 차갑고 떡이 되어있습니다. 그 위에 프라이드치킨같은것이 몇조각 올려져있습니다.  최악은 아니고..뭐 먹을만은 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다른걸로 배를 채워오는것이 더 좋을듯 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새벽비행기에는 샌드위치를 주는데..새벽 6시쯤에 자다깨서 입맛도 없는데...그냥 흰죽이나 주면 더 좋을텐데;;;하고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개별 모니터가 없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래도 4시간반은 가는데;;심심하더군요 -_-...최근에 폰에 있던 동영상을 실수로 다 날려버려;;;볼것도 없고...
동영상을 챙겨왔다하더라도 좌석에 USB 충전단자도 없으므로 배터리 조심해가면서 보셔야합니다.

이렇게 새벽2시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은 아주 자그마하고....짐도 금방찾고...세관통과하면 바로 건물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건물밖에는 아주 작은 건널목이 있고 건널목의 반대쪽에 팻말을 든 수많은 여행사/호텔 직원들이 있습니다.

저도 두리번두리번...다이빙숍의 팻말을 찾았죠...다이빙 수업을 들으면 입국날밤부터 게스트하우스 숙박을 제공하거든요. 

팻말을 든 직원을 찾고 차량에 탑승을 하니 강사님이 나오셔서 게스트하우스까지 운전을 해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세부에서의 첫날밤이 가고....

내일부터는 다이빙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