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가 되었을때 스파를 받기로 했습니다.

제가 머무르는 동안 클럽메드에서는 다양한 스파 프로모션이 진행중이었는데 대부분은 여기에 또 10% 할인이 들어갔고 제가 선택한 2시간 30분짜리 4단계 (스크럽 - 바디랩- 마사지 - 플라워배스)  스파팩키지는 싱가폴 달러 200 불에서 20% 할인이 들어가 160 불..한국돈으로 약 14만원정도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약시간 15분전에 도착하여 안내를 기다리는동안 내부를 리셉션을 구경했구요.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빈탄 클럽메드는 발리 클럽메드에 비해 소규모인데 스파역시 그러했습니다.

발리의 만다라 스파 (유명 스파체인이죠) 특유의 붉고 어두운 느낌에 비해

http://www.mandaraspa.com/spa/Nusa-Dua-Club-Med-Bali.aspx

빈탄의 스파는 (만다라는 아니었습니다) 소박한 느낌이었구요. 그만큼 또 가격도 저렴하지요^^

여러브랜드를 다양하게 쓰는데 페이셜에는 빠요(PAYOT) 를 사용하는 듯 하였습니다.

트리트먼트 룸은 아래층계단을 통해 내려갔구요,

욕조가 있는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일단 준비된 1회용 팬티와 로브로 갈아입은 후 발을 씻고, 로브를 벗고 바디 스크럽으로 들어갑니다.

테라피스트의 손길을 매우 부드러웠구요, 매우 능숙한 솜씨로 바디 스크럽을 해줬습니다.

부분부분 선번을 입은 곳은 따가웠기때문에 부드럽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했구요,
스크럽을 마친 후 제거를 하지 않은상태에서 차가운 요구르트를 몸에 발라준 후 바디랩을 해줬습니다.
바디랩을 한 후 완전 깊이 잠에 빠져들어 테라피스트가 올때까지 꿈나라로...
룸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를 한 후 새로운 1회용팬티로 갈아입고..
이번에는 30분간 오일마사지...역시 릴랙싱 릴랙싱.

마지막단계가 바로 꽃배스....마사지가 끝나있을때쯤에 따뜻한 물을 받은 후 장미꽃을 한바구니 뿌려주고, 또 여기에 한주전자의 생강쥬스를 풀어줍니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도와주죠 ^^

이렇게 30분간 또 배스를 합니다.   배스가 싫으신 분은 마사지30분을 더 추가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또 이렇게 통유리로 바닷가를 보면서 배스를 하는 것도 꽤 운치있었어요 ^^  한 15분 지나니 슬슬 지겨워지기도 했지만요 ^^;

이렇게 30분이 흐룬후 테라피스트가 와서 샤워를 하시겠냐고 물어보더군요.  아쿠아에어로빅을 마친 후 온터라 샴푸와 샤워를 한 후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이후 안내된곳은 둘째날 요가를 했던 정자였습니다.
아침엔 요가를 , 점심시간부터는 스파를 받은 손님들의 라운지로 활용이 되나 보더라구요.

차가운 차를 내와 마시고 스파를 떴습니다.

전반적인 스파트리트먼트의 질은 매우 높았구요, 테라피스트도 아주 능숙하고 손님을 대하는 태도도 프로페셔널하면서도 공손하고..매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원래는 빈탄에 위치한 반얀트리 스파를 갈까도 생각했었는데..빈탄내의 대중교통이 전무하여 고가의 일종의 자가용택시를 이용해야만 했기때문에 포기를 했었는데..클럽메드 스파는 기대이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하나 단점은 2시간 30분이 지나니 대부분의 오후 액티비티가 끝나있었다는것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