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봐서는 BHA 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같은데 0.5% 를 "효과가 있을까요?" 라고 묻는건
"저 등산을 함 해볼려고 하는데요, 북한산 가볼만 한가요? 보통 히말라야를 가잖아요?" 라고 묻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BHA 2% 는 "보통~" 이 아닙니다.  미국 FDA 에서 OTC 드럭 (처방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약물..네, 약물이예요..여드름 치료목적이죠) 으로 허용하는 최고 수치예요. 한국 식약청에서는 허용최고치가 0.5% 이구요.

2% 는 원칙적으론 국내 판매가 금지되어있습니다. 대부분 구매대행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는것이구요.

구매대행으로 구입하는 제품으로도 "각질제거목적" 의  2% 는 대게 클렌저 (1분안에 씻어내는거죠. 그만큼 피부에 작용하는 시간이 짧구요)종류구요, 얼굴에 계속 바르는 용도제품으로 (로션, 젤) 2% 는 대부분 여드름 스팟용 치료제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각질제거목적으로 얼굴에 계속 사용하는 제품은 0.5~1% 가 대부분이구요.

그러므로 0.5% 가 토너인지, 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용해보세요. 매일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면서도 내 각질제거에 미흡하다 싶으면 그때 % 를 올려도 늦지 않습니다. (혹은 0.5% 를 유지하면서 보조적으로 효소, 스크럽등을 병행하는 방법도 있죠)

BHA 를 사용하면서 "수분크림" 을 사용하는게 좋은게 아니라 AHA 나 BHA 를 사용하는 초반에는 피부각질탈락으로 수분증발역시 나타나므로 "수분공급" 을 충분히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수분에센스를 사용하시건 시트팩을 사용하시건 자신에게 적합한걸 선택하면 됩니다.

0.5% 를 아침저녁으로 사용해도 될지 안될지는 써보면서 스스로 확인해보세요. 정답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하루걸러 한번 ->  3~4일 연속 사용 후 하루 쉬기 ->  매일 1회 사용 -> 아침저녁.. 이렇게 빈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흔히 AHA/BHA 제품에 대해 문의를 할때
"이거 하나면 각질제거 다른거 안해도 되나요?"
"이거 너무 자극적이지 않을까요?" 
"이거 일주일에 몇번 사용해야해요? 매일 해도 되요?"

 등등의 지극히 "개인적" 인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을 마치 정해진 답이 있는것처럼, 아니면  점쟁이에게 장래 벌어질 일을 물어보듯 물으시는 경향이 있는데

각질제거를 위한 AHA/BHA 의 사용빈도, 농도등등의 선택과 사용법은

1. 내 각질상태의 지랄맞은 정도

2. 내 피부의 민감정도

2. 각질제거제의 농도/pH/base (수분젤>>영양크림)

3. 각질제거제가 피부에 작용하는 시간 (클렌저>마스크>젤=크림 순으로 짧음)

에 따라 수많은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결국 스스로 파악하는 수밖에 없고, 그러기 위해서는 낮은 농도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트러블 날까 겁나는 분은 무조건 하이드로코티손 0.5~1% 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 수딩마스크 정도는 SOS 제품으로 구비완료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