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기는 지루성각질이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이구요.
지루성 각질이나 지루성 피부염이나 일단 과도한 피지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지루성피부라고 하면 정말 피지가 무지 많은 피부구요..
각각이 결국 "피지" 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이 모든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일부분만 나타날수도 잇습니다.

하지만 많은 지루성 각질을 가지신분들이 자신의 피부를 "건성" 으로 착각하는 이유가 각질이 단단히 잡힌 분들가운데에 피지자체를 못느끼는 분들이 많기때문이예요. 그러므로 지루성 각질을 가진 분들이 무조건 피지가 끈적하게 난다거나 피지가 많다고 다 지루성 각질을 가지는것도 아니예요. 그냥 따로 따로 파악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사용하는게 충분한지 안한지는;;;제가 결정하는게 아니라...사용자가 결정하는 겁니다;;;제가 점쟁이도 아니고;;어찌알겠습니까???
그러나 한가지 조언을 더하자면...bHA 0.5~2% 와 AHA 5% 정도를 데일리 케어로 사용하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대부분의 지루성각질은 이 정도강도에는 현상유지만 될뿐 확실한 제거는 힘들어요.
그러므로 주 1~2회정도는 좀 더 강도를 높인 AH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날에 약하게 AHA/BHA 를 사용하면서 수분/재생위주로 관리를 하시구요.

특히나 조금만 방심해도 주체가 안될정도의 각질이라면 월 1회 정도는 전문가에 의한 필링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홈케어를 좀 더 쉽게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님의 관리의 광민감/예민/진전되지 않는 각질의 문제는 AHA/BHA 의 각질관리에만 촛점을 맞추고 적절한 보습과 재생관리가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각질에 대한 수많은 답글에는 언제난 충분한 보습과 재생관리를 강조하는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각질이 잘 탈락되기 위해서도 수분공급이 필요하고 탈락되고 새로이 노출되는 피부에도 수분이 필요합니다.

각질만 열심히 탈락시키면 민감하고 탈수된 피부가 되기 마련이고 이건 또다시 과각질을 만들어내는 악순환만 되풀이 될뿐이예요.

눈에 띄는 퐁퐁피지가 보이지 않더라도 주 1회정도는 피지를 정돈해주는 팩등은 해주는것이 좋고
단독적인 물리적 각질제거제는 지루성 각질엔 효과가 없을지라도 화학적 각질제거제와 병행하여 사용하면 깔끔한 탈락을 도와줍니다.

피부의 각질층을 벽돌벽이라고 생각해보죠.
물리적 각질제거제는 아주 최표면만 정리해줄뿐이예요. 벽돌벽 제일 윗부분만 매끈하게 해주느거죠. 밑에는 여전히 단단한 각질층의 벽이 남아있어요.
화학적 각질제거제는 각질 여러층을 약화시킵니다.  벽돌벽 자체를 흐물흐물하게 근간을 약화시키는거예요.

그렇기때문에 당연히 피부속으로 침투되는 자외선에 화학적 각질제거제의 장기사용이 더 예민함을 일으키게 되는거구요.

마지막 질문은..

뭔가 아토피 피부였다거나..다른 문제가 있었을것입니다. 그당시 어머니께서 피부과나 소아과에 데려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셨더라면 더 좋았겠지요.

선크림을 안바르면 "일시적" 으로는 모공이 작아보일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광노화로 인한 모공늘어짐 (세로로 늘어지는건 나중에 절대 환원안됩니다) 이 나타나는 길입니다.
선크림으로 인해 모공이 커졌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더더욱 딥클렌징에 소홀했다는 것을 의미해요. 피부표면에 바르는 크림으로 인해 모공이 넓어지는 경우는 효소, 딥클렌저, 폴리셔류의 미세한 입자의 스크럽등으로 조절이 가능하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루성 각질의 관리를 원한다면 AHA/BHA 외에도

효소, 딥클렌저, 스크럽...종류의 보조 각질/피지제거 제품.
수분보충성분 (히아루론산, 콜라겐, 글리세린..),
재생성분(EGF, 센텔라..),
항염/수딩 (알로에, 프로폴리스)

등을 갖추는것이 좋습니다.
줄줄이 화장품을 바르라는 의미가 아니라..제품을 선택할때 좀더 성분에 신경을 써야한다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