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부터 피부관리실과 관리에 대한 개념이 잘 못잡히신거 같아요.

이유:  나이가 있으니까..

희망 관리:  면포압출 + 기본마사지

라고 하셨는데..3가지가 모두 각각 따로 노는 느낌이 드네요.
면포압출과 기본 마사지는 노화피부에 대응하는 관리가 아닐뿐더러 면포관리와 기본마사지라는 두 가지 관리만 봐도 하나는 지성피부관리, 또 하나는 건성피부용 관리에 해당하죠.

관리실의 선택도 조금 빗나간듯 하구요. 피부관리실은 크게 나누자면 2가지로 있을 수 있는데
동네아주머니들이 드러누워 열심히 주물럭주물럭 마사지를 받는곳과  문제성 피부트리트먼트 관리를 하는 곳이죠.   전자의 경우 동네 피부관리실에 해당하고 후자는 병원 에스테틱이 많습니다. 각각 자신의 전문분야가 있기때문에 그 외의 관리는 약한 경향이 있지요.  염증성 여드름과 압출관리는 후자에 속하는 것이므로 동네관리실보다는 병원이 더 적격이에요.

동네관리실에서 짤게 없다 라는 의미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모든 관리실은 1회에 해당하는 관리 프로그램과 시술시간이 정해져있죠. 그 시간안에 해야할 각각의 관리단계에 대한 시간 배분이 있어요.
예를 들어 페수살롱에서는 딥클렌징+필링 +압출 등 각질+면포관리에는 거의 40분이상 시간을 할당합니다. 하지만 페이셜 마사지나 데콜테 등의 부분은 다 합쳐도 20분이 넘어가지 않아요.  동네 관리실에서 들으면 기겁을 할 얘기죠. 그런곳에선 데콜테 푸는데만 15분씩 할애하는 곳들도 많으니까요. 매뉴얼 관리에 시간할당이 길수록 압출이나 각질관리에는 그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밖에 없고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 면포관리등은 생략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관리실의 가격은 미용실 가격과 다를바없죠. 2만원짜리 매직펌 하는 곳도 있지만 20만원짜리도 많지요?

관리실의 입지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주변시세에 맞추는거죠) , 제품에도 차이가 큽니다.  저렴한 곳은 주로 국산 에스테틱브랜드를 많이 사용하고(수입제품과 비교하면 약 1/5 정도..)   어느정도 이름있는 에스테틱 브랜드 제품들을 사용한다면 관리당 최소 7~10만원은 생각을 해야합니다.
내 요구사항을 일일히 관리에 적용하는 맞춤관리를 하는것인가 관리실자체에서 정해놓은 프로그램을 기계적으로 일괄적용하는가 도 고려대상이 되겠죠. 염색을 할때도 본 머리카락에 새 색을 그대로 입히는 염색이 있을 수 있고 탈색을 한 후 로우라잇과 하일라잇을 다양하게 넣어 입체감을 살리는 방법..그 기술과 소요시간, 제품의 차이는 가격의 차이를 부를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