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한 시간이란건 어떠한 목적의 제품이냐에 따라 다 달라집니다.
피지가 줄줄 흐르는 피부라면 토너의 역할은 일단 알코올이나 수렴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렌징의 마무리 역할로 할 일은 다 한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만약 그 토너에 AHA 나 BHA 성분이 들어간 토너라면 피부의 pH 가 상승하면서 그 효과는 점차적으로 효과를 잃게 됩니다. 처음 토너를 사용하게되면 피부 pH 가 제품으로인해 낮아지게 되지만 피부는 어차피 시간이 지남에따라 정상 pH 를 되찾습니다. 그 시간은 클렌저를 약산성을 사용했느냐 알칼리성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또 틀려집니다. AHA/BHA제품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클렌저도 약산성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밤사이의 분비된 피지를 닦아내시기에는 약알칼리성 클렌저를 사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이죠. 이건 사용을 해보면서 자신의 피부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로션의 성분이라..이것도 역시 어떠한 기능의 로션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피지가 줄줄 흐르는 피부라면 낮동안의 모이스처라이저는 생략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피부를 과하게 건조하게 하지 않으면서 어느정도의 보습력을 갖춘 로션타입의 산뜻한 자외선 차단제라면 데이타임 모이스처라이저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합니다. 특히 최근의 자외선 차단제는 보습성분인 글리세린이나 항상화 성분인 비타민 C,E,녹차등의 성분들이 들어있기때문에 굳이 "모이스처라이저" 라고 이름붙인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성피부가 굳이 로션류를 사용한다면 그것은 목적이 "보습" 보다는 "매티파잉" 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한 스폰지 역할을 하면서 하루종일 피지를 흡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 효능은 물론 얼마의 피지가 분비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