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은 피부각질층을 제거하는 약한 (superficial) 필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AHA / BHA 등을 이용한 필링을 말하지만 요즘은 초음파 기계를 이용한 기계관리도 스케일링이라고 부릅니다.  
케미컬 필의 경우라면 스케일링이란 용어가 제일 먼저 나온곳은 병원쪽이므로 스케일링은 AHA 를 기준으로 볼때 약 50~70% 의 농도를 말합니다.

에스테틱 그레이드의 스케일링이라면 AHA 20~40% 정도가 됩니다.  여기서 제가 에스테틱(or 코스메틱) 그레이드라고 부르는 이유는 케미컬 필은 농도뿐 아니라 pH 도 중요한데 메디컬 그레이드의 필은  pH 를 2% 내외로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에스테틱 그레이드는 2.5~4.5% 가 많습니다.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농도보다는 이 pH 가 더 많은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에스테틱의 경우 AHA 10~20% 내외의 가벼운 AHA 엑스폴리에이팅 플루이드류를 도포하면서 스케일링이라고 부르는 곳도 많습니다.  아주 약한 거라고 말한것을 보면 이런 종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케일링은 얼굴을 "벗겨내는" 것이 아니라 피부표면의 각질을 "녹여내는" 작용을 합니다. 뭐 그렇다고 황산에 얼굴녹는 것을 연상하지는 마시구요 ^^; 단단하게 쌓여있는 각질의 결합을 약하게 해서 쉽게 탈락이 되도록 도와주지요. 

그렇기 때문에 스케일링이 바로 각질제거입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스크럽을 하는 정도보다는 더 강도가 있는 각질제거이지요.
10회 15만원이라면 고농도의 필은 아닐듯하고 국내에스테틱브랜드에서 저렴하게 나오는 스케일링 용액이 있습니다. 아마 그러한 제품을 사용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