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긴 이름을 가진 호텔입니다.
위치는 나이한 비치에 있습니다. (제일 아랫쪽에 위치한 곳이죠. 공항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호텔에서 픽업차량이 나와주고요.)  주로 "관광" 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빠통비치나 그 주변의 비치에 묵는것에 비해 나이한 비치는 한적한 휴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묵는곳입니다. 큰 호텔도 바로 여기 하나뿐이며 호텔주변에도  번화가라는건 없고 호텔주변에 작은 레스토랑들이 있는 정도입니다. 모두 이 호텔 숙박객을 상대로 하는 곳입니다.   호텔에서 매일 빠통비치와 푸켓타운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호텔밖에도 택시들이 언제나 상주해있습니다.

방도 아주 넓직하고 욕실도 넓었습니다. 욕조가 약간 요상하게..그냥 샤워부스겸 이면서 낮은 배스터브처럼 물을 채울 수 있게 낮은 벽면타일이 올려져있었구요. 왠지 샤워부스 바닥에 주저앉는 느낌이라 터브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세면대옆에는 화장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거울과 탁자가 있는데 이 거울을 문처럼 열면 바로 방이 보입니다.  
제가 묵은 호텔룸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후 약 2층정도는 계단 걸어올라가야했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것은 여러 호텔룸 문들이 이어져있지 않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중간문을 거쳐 바로 제가 묵는 호텔룸 문 하나만 별도로 되어있다는거였죠. 프라이버시완벽!
발코니에선 바다가 보이는 뷰가 아주 좋습니다. 아랫층을 내려다보니 거긴 더 비싼 방이었는지 발코니가 꽤 크더군요. 거기서 바베큐를 해먹어도 될정도;;

호텔엘리베이터를 탈려면 약간 계단을 내려가야합니다. 계단으로 계속내려가면 호텔 풀도 갈 수 있구요..내려가는 경치도 아주 좋죠? ^^

로비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메인요리와 부페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죠. 평소엔 아침에 다이어트 드링크 한캔만 마시다가 배터지게 먹어 결국 장염으로 1주일동안 고생을 했죠. 이곳말고도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또 하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점심, 저녁은 주로 외부에서 먹고들어와서 다른곳은 이용할 기회가 없었어요^^;

레스토랑 바로 옆은 숙박객들이 여유롭게 잡지나 신문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로비가 있는데 바다를 쳐다보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죠. 과일과 잡지등을 언제나 비치해놓아 편하게 지낼수 있어요.  새벽부터 출발해서 하루종일 빨빨거리면서 관광을 할 사람들이 묵기엔 좀 아까운 호텔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컴퓨터를 챙겨오지 못한 손님들을 위해서 2대의 컴퓨터가 마련되어있었구요..물론 유료입니다. (방에서는 무료) ..거의 비어있더군요.

부대시설로는 풀과 스파가 있는데 둘 다 모두 규모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호텔 숙박객은 30 분 미니 마사지를 받을 수 있구요, 관리가 다 끝나면 야채(?) 와 차를 대접받습니다.

호텔 바로 앞의 비치..비치에서 보이는 호텔의 모습입니다.  레스토랑이 몇개 있는데 처음보이는 이 원두막같은 곳 보다는 두번째의 작은 레스토랑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고 맛도 좋습니다. ^^

시간에 쫓기지 않는 느긋한 휴양을 원할때 묵으면 좋은 호텔이예요.  대부분의 게스트들은 40~50 대의 유럽인 커플들이더군요.

호텔 홈페이지:

http://www.starwoodhotels.com/lemeridien/property/overview/index.html?propertyID=1849&EM=VTY_LM_phuketyachtclub.lemeridien.com_1849

rainbow9791
2006-12-20
17:00:27

제가 신혼여행 다녀온 리조트네요.. 너무 반갑네요..
그런데...신혼여행 상품으로는 비추에요.. 리조트는 너무 한적하고
좋은데..워낙에 신혼여행 일정이 빠듯하여 호텔구경 조차 제대로
못하고 겨우 아침먹고 잠만 자는식이였어요.. 일부러 고르고 골라
좀더 비싼경비로 갔었는데..정말 아깝더라구요.. 신혼여행으로 가실때는
리조트에는 별로 돈 들이지 마시고 차라리 옵션으로 다른 레져를 즐기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혹 그냥 가족이나 두분이서 여행가실때는 정말 강추
하고 싶은 리조트에요... 저도 가서 한국커플 딱 한커플 봤어요..
정말 조용하고 좋아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