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높은 온도라는게 어느정도의 수준인지는 사람마다 다 틀립니다. 피부타입마다 참아낼 수 있는 온도가 다르거든요. 그렇기때문에 스티밍도 각각 다 틀리게 해야합니다. 노화피부(피부가 얇은), 예민피부, 건성피부는 온도가 높지 않게 짧은 시간으로, 지성피부, 튼튼피부는 좀 더 오래라도 상관없구요, 하지만 모든 피부는 스팀을 직접쏘이기보다 가슴등에서 한번 반사(?)된 것이 약간 식혀져서 좋습니다.

그러므로 이 적당온도가 어느정도를 말씀하시는지는 알수없지만 안면홍조피부나 염증성 (여드름) 피부가 아닌한 짧은시간동안 접촉하는 피부온도보다 약간 높은 정도의 온도는 괜찮습니다. 그래야 피지가 어느정도 분해되고 각질이 불어(?) 잘 탈락될 수 있으니까요.

찬물은 모공과 아무 상관없습니다. 피부긴장감이 지속되는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금방 원래 자신의 피부온도로 돌아오면서 모공크기도 원래 크기로 돌아옵니다.

피부온도가 정상보다 높아졌을때 (자외선, 피부자그긍로 인해..즉 혈액이 몰리면서) 쿨링팩을 해주는건 도움이 됩니다. 피부의 원래 온도로 낮춰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피부가 빨리 늙는다..라고 단정지어 말하는거 정말 전 싫어합니다. 꼭 무슨 협박하는거 같고 -_-
전문가라면 그 원리를 잘 설명을 해야지 다짜고짜 피부늙는다..라고 하는건 무슨 화장품 매장 언니야가 하는 소리 같지 않습니까?

미지근한 온도는 체온에서 약간 더 높은 40도 정도를 말합니다. 이 정도 온도라면 피부에 충분한 클렌징 역할을 하면서 모공을 열 수 있습니다.
찬물헹굼은 한여름에 시원한 정도로 하여 리프레싱을 하는것정도는 피부에 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공을 줄이네 어쩌네 하면서 냉수로 씻는건 피부에 자극을 줄 가능성이 있죠. 혹시 찬물세안했다가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경험 해보신적 있으신지요? 뜨거운 물 세안이나 장시간의 증기사우나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자극이 피부안에서 피부에 유해한 프리래디컬이나 엔자임을 만들어내어 노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모세혈관이 건강하다면 피부온도 (특히 표피가까이) 전후의 몇도 차이의 온도는 핸들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때는 필요이상의 모세혈관이 더 형성되고 확장되기때문에 피부엔 좋지 않습니다.

나이든 분들은 예전 습관되로 마사지를 하면서 피부를 마구 마찰시키거나 찰싹찰싹 때리기...같은걸 하시죠..-_- 혈액순환이 아주 둔화된 케이스가 아니라면 이런것도 자극적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피부의 온도 상승 자체가 피부에 모두 나쁜건 아닙니다.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은 혈액이 피부쪽으로 몰리는 것이고 혈액이 피부쪽으로 온다는 것은 피부에 영양이 공급된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피부의 영양공급은 화장품보다 혈액속의 영양소, 산소가 더 중요하다는것 아시지요?  그러므로 유산소운동, 적당한 마사지는 피부노화를 막아주는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박피나 써마지 같은 특수 트리트먼트는 피부에 인위적으로 열을 가해 피부온도를 상승시키는 거죠. 그럼으로써 피부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을 생성하도록 하여 피부가 젊어지는 것을 유도하구요.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것은 그 온도, 빈도, 유지시간이 잘 계산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온도 그 자체가 유해요소가 아니예요.  물론 TV 방송은 이러한 것을 일일히 설명할 수 없죠...시청자수준을 딱 초등학생으로 맞추기 때문입니다 (비꼬는 말이 아니라 그게 사실입니다.  절대 어려운말 섞지 않기 , 이런 경우, 저런경우를 내세워 헷갈리게 하지 않기..등등 -_-;) 일반인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는 피부관리중 습관적으로 잘못하는 것이 많기때문에 거기에 촛점을 두어 말한것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