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 이론은 우리나라 사람이 국산 화장품을 구입하는데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통계상으로도 화장품으로 인해 큰 트러블을 일으킨 사람들을 살펴보아도 국산화장품보다는 외제화장품이 그 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말 써도 되나몰라....하지만 가장 많은 불만이 접수되는 화장품을 꼽으라면 국내에선 민감성용으로 선전하여 파는 크리닉....미국에선 자연성 화장품으로 이름 높은 아베다 등에 부작용을 일으킨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군요. 아! 제 홈에서는 랑케스터에 대한 부작용이 몇 번 보고되었구요 ( 제 친구말로도 그녀주위에 랑케스터에 왕 트러블이 난 사람이 꽤 된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저역시 여러 외국 화장품을 써오면서 얼굴이 뒤집힌 경우 ( 더말로지카 필링제 ) 도 있었고 너무 알콜함량이 높아 통채 하수구에 부어 버린 스킨로션 ( 크리닉, 에리자베스 아덴 스파 ) 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화장품을 구입할 때 뒷면의 성분표시를 잘 살피게 되었죠.
성분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각 외국 화장품마다 자국내 판매용 성분과 수출용은 성분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국내에서는 허용되는 화장품 성분이 타국에서는 허용이 안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대표적인 예가 자외선 차단성분인데 (사실 자차 성분은 화장품이기보다는 약품성분으로 분류가 되지만요)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UV A 차단성분인 avobenzone 역시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사용되었지만 미국내에서는 허용이 된 것이 불과 2~3년정도이구요 로레알에서 개발한 Mexoryl SX (국내 판매중인 랑콤 블랑엑스퍼트 잡지 광고를 참조하세요) 는 아직까지 미국 FDA에서 허가가 안났기 때문에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랑콤, 로레알, 비오템 등등의 자차에는 이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로레알 제품이라도 미국내에서 팔리는 것은 사실상 미국산 화장품이나 다름이 없지만 유럽에서 팔 리는 제품은 미국사람들에겐 외국제품인 것이지요.
또 한가지 예는 제가 직접 눈으로 본 것인데, 화장품 성분중 &&아쥴렌&& 이란 것이 있습니다.카모마일이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것인데 주로 민감성 제품에 많이 사용되지요. 피부 진정효과 때문이예요. 하지만 미국에서 피부미용을 공부할 때 제 왕민감 제 클라스메이트는 실습도중 아쥴렌 화장품을 쓰고 얼굴이 완전히 뒤집어졌답니다. 육회 한접시였죠. 선상님은 황급히 아쥴렌은 아일랜드 계 사람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하였고 그녀는 &&전 1/4 아이리쉬 예요....&& 라고.... 아마 아일랜드 화장품은 아쥴렌이 거의 없겠죠? 사실 그날일을 계기로 우리반은 혈통조사에 들어갔는데 &&프랑스, 영국이요.&& &&푸에르토리코, 필리핀이요&& &&미국, 아일랜드, 필리핀이요&& 라며 반친구들은 최소 2개국이상의 혈통을 가지고 있었는데, 위니도 질 수 없죠. &&코리아, 코리아 요&& 라고 말해 반친구들이 다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 나라에서 자국내 사람들을 주로 염두하고 또 실험도 자기네 나라 사람들을 위주로 해서 만든 제품 ( 스위스, 독일 등 유럽제품 ) 이 미국제품보다는 더 외국인들에게 트러블이 많은 경향이 있구요 (사실 미국에서 외국인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시민권 미 취득자라는 법적인 얘기니까요) 미국내 제품중에서 트러블이 많은 것은 역시 식물성 제품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통계로 봐도 식물성 성분이 동물성 성분에 비해 알러지나 자극도에서 훨씬 높거든요.
그 다음 문제는 화장품의 농도에 대한 것인데 가장 대표적으로 트러블을 일으키는 문제아 중의 하나가 AHA입니다. AHA 제품의 경우에 미국 FDA 는 소비자들에게 구입과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사용중 적절한 자외선 방지 (양산, 자외선 차단제, 긴소매 옷등...) 를 해야하구요. AHA 의 성분 (글리콜산인지 젖산인지 혹은 그 혼합인지...) 과 농도 ( 8%부터 특히 트러블이 많이 보고되고 있어요) pH 정도 ( pH 3.5 이상이 안전합니다) 를 구입전 확인해야 하구요.
lily9596 2015-05-03 17:07:25
궁금한게 잇어서 댓글을 답니다... 너무 오래된 글이라 아실지 모르겠지만..? 외국브랜드제품을 여행갔다오면서 사오는 화장품들이 한국에서도 판매할경우 서로 성분이 달라질수도 있나요?
winnie 2015-05-15 09:18:11
제조국이 달라지는 경우 성분배열이 달라지는건 흔합니다.
또한 자국에서는 넣지 않지만 한국에서 기능성 제품으로 인정받기위해 식약청의 고시성분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