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에서 열린 IECS 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매년 라스베가스와 올랜도에서 열리는 에스테틱계에서는 꽤 큰 트레이드쇼입니다.

플로어 화장품회사 부스
큰 행사답게 메이저급 브랜드들도 많이 참여를 했습니다.

각 부스마다 자신들의 제품들을 시연해보여주었는데 처음보는 신기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웰빙" 이 열풍이라면 이곳에선 뭔가 뉴에이지(?)적인 "힐링" 이 주요컨셉이었습니다. 특히 손님의 귀에 촛불을 붙이는 이것은..무슨 부두교 의식도 아니고..-_-;

왁싱의 끝은 어디인가..콧털왁싱 시범을 보이는 왁스회사.. 코에 아이스바 스틱을 꽂은모습이 귀엽습니다.^^
화장품의 주요컨셉은 아주 극명했습니다. 스킨케어분야는 "펩타이드" 메이크업은 "미네랄" 에스테티션이 사용하는 메이크업은 특히 필링후, 극예민피부, 주사피부등 일반 메이크업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것이기때문에 미네랄이 대세인것은 당연한것이겠죠. 단순히 베이스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인트메이크업도 많이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대표주자인 제인 아이어데일, 영블러드가 가장 큰 부스를 열고있었고 나머지 군소 메이커들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언제나 집에들고오고픈 스파도구들...ㅠ_ㅠ

교육 세미나도 빼먹으면 안되겠죠.
수분부족현상과 예민, 노화진행의 연관성에 대한 G.M COLLIN 의 세미나.

동양에선 크게 다루고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서양에스테틱에선 무지무지 중요한 로제이시아(주사피부) 관리법에 대한 세미나가 무척많았습니다. 여기는 더말로지카의 로제시아 관리법에 관한 세미나.

미국의 어느 에스테틱 세미나를 가더라도 만날 수 있는 여성이 있습니다. 바로 왁싱퀸으로 불리우는 로리입니다. 이번 주제는 "브라질리언 왁싱" 이있습니다. 역시 미국! -_- 용기있게 브라질리언 왁싱의 모델로 자원한 두 분. 단순히 무대위 데몬스트레이션모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카메라로 찍혀 백인치도 넘는 큰 화면으로 클로즈업됩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브라질리안 왁싱수업을 할때는 남자는 들어오면 안되게 해야하지 않을까..세미나룸 문을 잠궈야하는게 아닐까..하고 고민을 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교육이다" 라는 의식이 교육을 하는 분이나 받는분에게도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현재는 남녀 모두 모여서 모델도 남성, 여성 모두 선보이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세미나실 문은 훌러덩 열려있어 누구나 들어와서 볼 수 있도록..-_-=)

그런데!!!! 여기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남성분의 브라질리안 왁싱을 시도하던중이었는데 이 남성분은 아마 여기 참석한 에스테티션의 남편이었던듯 싶었습니다. 부인의 권유로 모델이 되었다는데..즉 버진왁싱 이었던 것입니다.
저도 왁싱을 할때 버진왁싱이신 분들에게는 여러 주의를 줍니다. 처음은 더 고통스럽다, 피가 날 수 있다, 멍이 들수 있다, 뾰루지가 생길수있다..등등이요...그런데..그런데..이 분은...왁싱을 받언중 성기의 피부가 찢어진 것입니다.
음음..여기서 남성의 성기를 제대로 본적이, 만진적이 없는 분이 계실수있으므로 말씀드리지만 발기되지 않은 남성의 성기를 감싸고 있는 피부는 매우얇고 잡아당기면 죽죽 늘어날 정도로 흐물흐물합니다. 특히 페니스와 테스티컬사이의 연결피부가 그러하죠. 이 부분을 왁싱으로 잡아당기는 순간..시술자가 헉!하고 놀라더군요 그러면서 빨리 병원에 보내야한다고...
이 남성분 (특이하게도 스코틀랜드 전통복장을 입고계셨습니다. 치마를 입어서 이 상황에서도  입고 벗기는 편했죠..-_-;) 은 매우 침착하게 아픈기색없이..우리들에게 손을 흔들며 (-_-;) 장소를 떠나셨습니다. 우리들은 격려의 박수를..(분위기 묘했습니다. -_-;;)
하지만 이 장면을 본 대부분의 에스테티션들은 '절대 남자 브라질리안왁싱은 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을듯 합니다..-_-;

그다음 놀란가슴을 진정시키고 이어진 여성 브라질리안 왁싱..넵..앞뒤 모두 깔끔하게 제거하기위해선 다소 숭한 포즈도 감수해야합니다...시도하고싶으신 계신가요? ^ ^;

yhn341ata
2006-11-03
23:37:45

우허허허허 ^^;; 살짝 민망.

jujoa
2008-01-15
21:54:21

하하하하하~ 하고싶은데 셀프로 해야할듯!

보노보노
2008-01-22
00:47:13

체모가 극히 적어서 제모 없이 면적 좁은 팬티나 비키니를 입어도 삐져나오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감사해야겠어요. ㅜㅜ